2024년 11월 23일(토)

'SKT T1'과의 의리 지키기 위해 외국팀 제의 단칼에 거절한 '페이커' 이상혁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 SKT T1 오경식 단장이 '페이커' 이상혁의 연봉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5일 국민일보는 SKT T1 오경식 단장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는 '왕재 재건'을 목표로 '칸' 김동하, '크레이지' 김재희, '하루' 강승민, '클리드' 김태민, '테디' 박진성, '마타' 조세형을 영입한 SKT T1의 근황이 담겼다.


특히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끈 건 재계약에 성공한 '에이스' 페이커에 대한 이야기였다.


인사이트라이엇 게임즈


페이커가 막대한 연봉을 제시한 중국팀을 선택하지 않고 SKT T1에 남게 된 이유에 대해 오 단장은 "이상혁이 잔류를 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상혁) 스스로 한국에 남겠다는 의지가 있었고, SKT T1을 통해 성장했다는 인식도 갖고 있었다. 여기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도자로 변신할 생각까지 갖고 있다"고 전했다.


페이커의 커리어가 SKT T1에서 시작해 SKT T1으로 끝날 것이라는 오 단장의 발언.


이어 오 단장은 "지금 이상혁은 우리나라 프로선수 중 최고 연봉을 받는다.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에 비해서도 2~3배 가까운 대우를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SBS 'SBS 스페셜 - 新 한류 어벤저스'


현재 국내 프로선수 가운데 공식적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 선수로, 그의 연봉은 25억원 수준이다.


별도의 인센티브나 발표되지 않은 금액이 있을 수 있지만 오 단장의 말이 맞는다면 이상혁의 연봉은 최소 25억원이라는 것.


실제 지난 4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홍진호는 "이상혁의 순수 연봉이 30억 정도 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SKT T1 오경식 단장은 "작년에 상처 입은 자존심을 회복하겠다. SKT T1이 무너지지 않았다는 걸 팬들 앞에서 보여주겠다"라며 새로운 시즌 부활의 날개를 펼치겠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