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기름값' 6주 연속 하락...하락세 유지 전망

인사이트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국제유가 하락, 유류세 인하 효과로 하락세 계속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휘발유·경유 가격이 6주째 하락하고 있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ℓ)당 평균 29.2원 내린 1,451.7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둘째주(1,444.6원) 이후 최저가다. 유류세 인하 후 최근 6주간 하락분은 무려 238.3원이다.


자동차용 경유는 지난주보다 21.0원 하락한 1,341.1원으로, 지난 1월 둘째주(1,340.3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도 8.5원이나 내린 987.5원으로,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증가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했으며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국내유가도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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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 1,552.7원...1300원대 주유소도 늘어


지역별로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평균 23.4원 내린 1,552.7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31.6원 하락한 1천406.5원으로 가장 낮았다.


서울의 경우 이번 주 평균가(1,552.7원)는 전국 평균보다 100원가량 비쌌지만 1300원대에 주유할 수 있는 곳도 크게 늘어났다. 경남 창원, 울산 등에서는 1200원대 주유소도 등장했다.


상표별로는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전주보다 리터당 평균 30.0원 하락한 1,467.8원에 판매됐으며 알뜰주유소는 평균 30.6원이 내린 1,423.6원에 판매됐다. 


한편, 정유사 공급 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보다 26원 상승한 1,226.1원을, 경유는 20.4원 오른 1167.4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