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이재용 부회장이 최첨단 기술로 만든 세계 최초의 피어싱폰 '갤럭시A8s' 실물

인사이트삼성전자 피어싱폰 '갤럭시A8s' 실물 / Weibo '搞机王腾霄'


세계 최초의 피어싱폰 '갤럭시A8s' 출시한 삼성전자홀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스마트폰…노치폰 시대 끝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중가폰 '갤럭시A8s' 출시해 그동안 애플이 주도했던 노치폰 시대를 끝내고 피어싱폰 시대를 열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대 점유율로 굴욕을 면치 못했던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의 피어싱폰' 타이틀을 거머쥔 중가폰 '갤럭시A8s' 출시를 통해 현지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IM부문장이 이끄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IM부문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세계 최초로 홀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중가폰 '갤럭시A8s'를 공개했다.


홀 디스플레이란 상단 한 가운데를 움푹 파내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던 기존 스마트폰과 달리 왼쪽 상단 귀퉁이에 작은 구멍을 뚫어놓은 디스플레이로 일명 '피어싱폰(Piercing Phone)'이라고 불린다.


인사이트삼성전자 피어싱폰 '갤럭시A8s' 실물 / Weibo '1989fuxiao'


이날 공개된 중가폰 '갤럭시A8s' 화면 크기는 6.4인치, 화면 비율은 19.5대 9로 올해 하반기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과 동일한 크기를 자랑했다.


삼성전자 중가폰 '갤럭시A8s'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710을 탑재했으며 6GB 혹은 8GB 램과 128GB 메모리에 배터리 용량은 3300mAh다. 이어폰 단자는 삼성폰 처음으로 빠져 눈길을 끈다.


중가폰 '갤럭시A8s' 후면에는 2400만, 800만, 500만 화소 렌즈가 달린 트리플 카메라를, 전면에는 2400만 화소 렌즈의 싱글 카메라를 탑재했다.


문제는 예상보다 왼쪽 상단에 달린 전면 카메라 홀 크기가 너무 크다는 느낌이 들어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지적이 줄을 이었다는 점이다.


인사이트삼성전자 피어싱폰 '갤럭시A8s' 실물 / Weibo 'zhiwantop'


삼성폰 처음으로 이어폰 단자 사라진 '갤럭시A8s'렌즈 크기 너무 커 팬더 눈 같다는 지적도 나와


실제로 중가폰 '갤럭시A8s' 실물을 접한 중국 현지 한 누리꾼은 웨이보를 통해 "렌즈 크기가 크고 주변에 검은 테두리까지 있다"며 "마치 팬더 눈 같은 느낌"이라고 꼬집었다.


사실 삼성전자 중가폰 '갤럭시A8s'는 출시 전부터 장안의 화제를 모은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7일(현지 시간)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8'에서 공개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기 때문이다.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공개될 당시 누리꾼들은 "진짜 외계인 갈아 넣었다", "이 정도면 진짜 외계인 납치한거 같은데"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삼성전자 기술력을 인정한 바 있다.


인사이트삼성전자 피어싱폰 '갤럭시A8s' 실물 / Weibo 'stevenhe'


일명 '홀 디스플레이'라고 불리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는 셀프 카메라를 위해 좌측 상단에 작은 구멍을 뚫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면 디스플레이로 가득 찬 베젤리스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로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 디자인이기도 하다.


그런데 세계 최초로 홀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중가폰 '갤럭시A8s' 경우 왼쪽 상단에 적용된 전면 렌즈 크기가 생각보다 크다는 점에서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국 현지 시간으로 오는 21일 중가폰 '갤럭시A8s'를 정식 출시한다. 가격은 50만∼60만원대로 예상되며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인사이트삼성전자 피어싱폰 '갤럭시A8s' 실물 / Weibo 'zhiwan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