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밀려 20포인트 이상 하락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10일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로 전 거래일보다 2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2050선까지 후퇴했다.
중국과 90일 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대중 관세를 올린다는 미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 발언으로 다시금 불거진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2040대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97포인트(1.06%) 내린 2053.79 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38억원, 1,165억원씩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70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2.66%), 음식료업(0.87%), 통신업(0.86%) 등은 오르고 섬유·의복(-3.18%), 종이·목재(-2.61%), 비금속광물(-2.28%), 기계(-2.01%), 전기·전자(-1.9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1.83%)를 비롯해 SK하이닉스(-1.95%), LG화학(-1.85%), 현대차(-0.45%), 셀트리온(-0.41%) 등은 하락한 반면 한국전력(2.72%), LG생활건강(2.02%), 삼성생명(0.35%), SK(1.30%)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2%대 하락...환율 6.7원 오른 1126.5원 마감
코스닥도 2% 하락하며 670선까지 후퇴했다.
이날 10포인트 가까이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 매도로 하락폭을 키워 전 거래일보다 14.94포인트(2.18%) 내린 670.39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2억원, 425억원씩을 순매도하고 개인 홀로 654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원 환율은 6.7원 오른 1126.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