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Tasso /Lostateminor
주기적인 채혈이 필요한 만성질환에 걸렸거나, 채혈할 때마다 매쓰꺼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이 소식에 주목하자.
지난 2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로스트엣이마이너는 미국의 타소(Tasso)라는 벤처기업이 주사 바늘 없이 혈액 샘플을 채취할 수 있는 기계를 발명했다고 보도했다.
'헤모링크(HemoLink)'라는 이름의 이 발명품은 피부에 접착하기만 하면 기계가 몸 내부에 작은 진공 상태를 만들어 모세혈관에서 혈액을 추출한다.
액체에 구멍이 매우 좁은 관을 넣었을 때 액체가 관 속으로 올라가는 '모세관 현상'을 이용해 발명한 것이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몸에 무시무시한 주사 바늘을 꽂지 않고도 혈액을 0.15cm³ 가량 빨아들일 수 있다고 한다.
이는 혈액암 진단, 콜레스테롤 수치, 감염이나 혈당 같은 일반 검사용으로는 충분한 양이다.
또한 이 혈액 샘플을 일주일까지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보존 방법도 연구 중이다.
이 연구가 성공한다면 번거롭게 병원에 방문하지 않아도 스스로 채취한 혈액을 우편으로 병원에 보내는 간편한 방법으로 진단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헤모링크는 이르면 내년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via Tasso /Lostatemin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