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인간과 함께 해주는 반려동물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가 담겨있는 책이 나왔다.
지난 7일 책공장더불어에서는 2010 볼로냐 어린이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신현아 작가가 그린 동물 동화 '우주식당에서 만나'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 속에는 동물을 가족으로 만나고, 이해하고, 책임지고, 성장하고, 잠시 헤어지고 다시 만나기까지 총 4편의 동화가 환상적으로 펼쳐진다.
어느 날 찾아온 화단에 찾아온 고양이는 다리를 다친 조그마한 녀석이었다.
비가 오는 날 밥을 한 번 줬더니 조그맣던 녀석은 쑥쑥 커져 거대 고양이가 되었다.
사람보다 훨씬 커진 고양이는 침대를 차지해 버리고, 집을 엉망으로 만들고, 욕조를 화장실로 만드는가 하면, 엄청난 양의 털을 흘리고 다니기도 한다.
너무 힘든 일이지만 한편으론 진짜 즐거운 일이기도 하다.
저자는 말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삶. 힘들다고 생각했던 일들까지 모두 다 행복한 일들이었다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