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요청에 따라 제작된 '단 한 대의' 특별한 차량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세계 최고의 슈퍼카 브랜드 중 하나인 페라리가 세상에 단 한 대뿐인 특별한 차량 'SP3JC'를 공개했다.
7일 페라리에 따르면 'SP3JC'는 페라리 원-오프(One-Off)’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 요청에 따라 차량을 설계 및 디자인해 단 한 대의 특별한 페라리 차량을 제작하는 것이다.
'SP3JC'는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제작됐으며, F12베를리네타의 스페셜 버전인 'F12tdf'의 차체 및 구동 장치가 탑재된 순수한 컨버터블을 원하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했다.
'SP3JC'는 1950~60년대 페라리 12기통 스파이더 차량들을 떠오르게 하는 오픈 에어링 모델이다.
2년 이상의 작업 기간을 통해 제작 프로세스 전반에서 고객이 원하는 요청사항을 완벽히 반영했다.
1950~60년대 페라리 12기통 스파이더 차량들을 떠오르게 해
특히 디자인의 경우 프론트 엔진을 강조하는 역동적인 측면 디자인과 전면에 위치한 에어인테이크의 독특한 디자인, 차체가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는 수평의 리어 파시아 등을 채택해 남성미가 넘친다.
또 비앙코 이탈리아 컬러의 차체 위에 파란색 계열의 아주로 메트(Azzurro Met)와 노란색 계열의 지알로 모데나(Giallo Modena) 컬러가 어우러져 차량의 감성을 돋보이게 한다.
남성미가 넘치는 스포티한 디자인
보닛에 위치해 780마력의 강력한 12기통 엔진을 보여주는 스플릿 글라스, 일체형 카본파이버 롤 후프 페어링과 알루미늄 재질의 외부 연료 필러 캡 등은 스포티한 매력을 뽐낸다.
시트의 경우 파란색 가죽 시트 중앙에 수직의 흰색 라인을 넣었으며 하단 대시보드도 시트와 같은 가죽으로 제작됐다.
실내 역시 같은 색상의 콘트라스팅 스티치로 이뤄져 있다.
한편 페라리는 'SP3JC'의 고객 정보와 판매 가격에 대해선 공개하진 않았다.
다만, 해당 차량은 이탈리아 마라넬로 박물관에서 얼마간 전시된 후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