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가격표로는 보지 못하는 경제학 원리를 담은 책이 나왔다.
지난 5일 책들의정원에서는 가격표에 숨은 욕망을 파헤친 '보이지 않는 가격의 경제학'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경제지에서 오랫동안 유통 분야를 담당해온 노정동 기자가 가격 결정의 메커니즘을 통해 일상에서 자주 만나지만 무심코 지나갔을 여러 가지 생활 속 경제학을 알기 쉽게 풀어 쓴 책이다.
저자는 책 속에서 '편의점에서 파는 수입맥주는 왜 4캔에 만 원일까', '저가항공은 어떻게 일본행 티켓을 1만 원대에 내놓았을까', '쿠팡은 어째서 손해를 보며 물건을 팔까' 등의 질문을 가격이라는 실마리를 통해 풀어낸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물건이라면 1천원짜리 빵이든 1만원짜리 옷이든 혹은 10억짜리 부동산이든 저마다 '가격표'를 달고 있다.
우리는 가격 비교 사이트에 들어가 최저가 품목을 찾기도 하고, 반대로 나를 돋보이게 할 더 비싼 가방과 더 비싼 자동차를 찾아 헤매기도 한다.
저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격은 단순한 숫자 그 이상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 책을 통해 가격이라는 새로운 시선으로 경제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는 진짜 가격의 매커니즘 혹은 자본의 욕망을 읽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