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병원 가자는 말에 반려견이 보인 ‘시무룩’ (사진)

Via Imgur

 

동물병원에 가자는 주인의 말에 마치 세상을 다 잃은 듯 서로를 꼭 끌어안은 강아지들의 모습이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사진 공유 사이트 임거(Imgur)에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반려견>이란 제목의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게재된 글에 따르면 두 마리의 강아지가 이런 슬픈 모습을 보인 데에는 웃긴 이유가 있었다.

 

사실 주인은 자신들의 반려견과 함께 공원을 가기 위해 나들이에 나섰는데, 강아지들은 흥에 겨운 나머지 마구 날뛰기 시작했다.

 

이에 주인은 "어서 차에 올라 타! 말 잘 듣는 주사 맞으러 병원에 갈거야"라고 거짓말을 했다.

 

그 순간 주인의 말을 알아들은 듯 강아지들은 얼음이 됐고, 얌전하게 차에 올라타서는 마치 세상을 다 잃은 듯한 표정으로 서로를 위로해주기 시작했다.

 

강아지들의 뜻밖의 행동에 주인은 큰 웃음이 터졌지만 한번 더 "그래, 그렇게 얌전히 있어야지 수의사가 주사를 안 놓을거야"라고 엄포를 놨다.

 

그 말을 들은 강아지는 마치 주사 맞는 것을 무서워하는 아들을 달래듯이 두 팔로 점박이 강아지를 꼭 안아줬고, 주인은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다.

 

한편, 지난 23일 공개된 해당 사진은 누리꾼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