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나이로 삼양그룹 상무 된 삼양그룹 총수일가김윤 회장의 삼양그룹, 4세 경영 수업 시작되나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김윤 회장이 이끄는 삼양그룹이 2019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이번 인사를 통해 팀장에서 상무로 승진한 신임 상무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상무 직함을 달게 된 이가 상무라는 중책에 비해 다소 젊은 편에 속하기 때문.
신임 상무의 나이는 35세. 어리다면 어린 30대 중반의 나이에 상무가 된 사람은 누구일까.
이 사람은 바로 삼양그룹을 이끌고 있는 김윤 회장의 장남인 김건호 삼양사 글로벌성장 팀장이다. 즉, 삼양그룹 4세인 것.
김건호 신임 상무는 승진과 함께 삼양홀딩스 글로벌성장퍼포먼스유닛(PU)장에 선임, 지주사로 이동해 그룹의 경영 전반을 다루게 됐다.
이처럼 김건호 상무가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뛰어들면서 삼양그룹이 4세 경영 수업에 발동을 건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원으로 입사했다 4년 만에 임원 된 김건호 상무의 초특급 스펙
총수일가가 임원인사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건호 상무의 스펙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건호 상무는 지난 2007년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소재한 리하이대(Lehigh University)를 졸업한 뒤 JP모건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했다.
이후 2014년 아버지가 몸 담고 있는 삼양그룹에 사원으로 입사했고, 삼양홀딩스에서 재무 및 회계 업무를 담당했다. 리하이대에서 재무학을 전공한 것을 십분 발휘한 것.
2017년 초에는 팀장으로 승진하며 삼양사로 적을 옮겼다.
김건호 상무는 이번 승진 직전까지 삼양사에서 AMBU 해외팀장을 맡으며 삼양사의 화학사업의 해외 시장 확장을 이끌어왔다.
김건호 신임 상무에게 거는 기대
앞으로 김건호 상무는 화학뿐만 아니라 식품과 패키징 등 삼양그룹 전반의 해외 사업을 맡는다.
유학생활을 비롯해 애널리스트 경력으로 글로벌 감각과 재무 회계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김건호 상무.
삼양그룹 4세 김건호 상무가 삼양그룹 전체의 해외 시장 확장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