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인간의 이중성, 탐욕과 교만, 어리석음과 잔인함을 날카롭게 포착한 모파상의 작품이 출간됐다.
지난달 23일 새움 출판사는 평범한 듯한 사건마저 어둡고 능글맞은 실체를 드러낸 인간의 존재를 담은 '멧도요새 이야기'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노르망디 시골과 바다, 전쟁을 배경으로 농부, 사냥꾼, 뱃사람 등 보잘것없는 주변인들을 인물로 등장시켜 인간의 본성에 성큼 다가선 작품이다.
1883년에 모파상이 출간한 '멧도요새 이야기' 판본의 17편을 고스란히 실었다.
또한 출간 당시 온 파리가 극찬하며 모파상을 단번에 대가의 반열에 오르게 한 그의 데뷔작 '비곗덩어리'도 함께 수록했다.
독자는 이 책에서 '혜성처럼 문학의 삶에 들어와 벼락처럼 떠난' 최고의 단편 작가 기 드 모파상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벽돌 한 장만 빼도 와르르 무너지는 건물처럼 꼭 필요한 말만 사용해 지은 완전무결한 모파상 작품의 성을 이 책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