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만에 63억원 달성
[인사이트] 서희수 기자 = 현대홈쇼핑이 '홈쇼핑 파워셀럽' 왕영은 덕에 '대박'났다.
4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줌마테이너' 왕영은을 영입해 론칭한 '톡 투게더’가 첫 방송부터 완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오전 8~10시에 선보인 '덴비 임페리얼 블루 식기 세트'와 'LG 트롬 스타일러 블랙 에디션'이 각각 2,810세트(15억원), 2,598대(48억원)가 판매돼 약 63억원의 주문액을 달성했다.
기존 동시간대 평균 매출이 20억원인 것을 감안했을때 3배 이상 높은 매출 기록이다.
특히, 'LG 트롬 스타일러'의 경우 지난해 기록한 역대 판매기록(18억원)보다 2배 높은 실적이다.
현대홈쇼핑은 론칭 방송을 통해 판매한 제품들이 62만 9천원, 214만원 등 고가 상품이었지만 11년간 토요일 오전 홈쇼핑 방송을 진행한 '왕영은 효과'로 프리미엄 고객층에게 통했다고 분석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두 상품 모두 여성 구매비율이 90%를 넘고 덴비의 경우 50대(43.2%), LG스타일러는 40대(38%)의 주문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40~50대 이상 주부 고객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왕영은씨와 현대홈쇼핑 간의 시너지 효과가 첫 방송에서부터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주방용품·생활가전 등 홈퍼니싱 뿐만 아니라 뷰티·식품·패션 등 카테고리까지 확장해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을 소개해 나갈 예정이다. 방송과 모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오는 8일 '레녹스 홀리데이 티세트'와 '뷰벨 펄 캡슐 아이크림'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