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신간] 평범한 사람의 3년 우울증 투병기 '조금 우울하지만, 보통 사람입니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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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왜 사람들은 행복을 강요하는 걸까? 행복하지 않은 나를 사랑할 순 없을까?"


지난달 19일 다산북스 임프린트 놀에서는 평범한 사람의 우울증 투병기 '조금 우울하지만, 보통 사람입니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가족에게도 알리지 못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한 저자는 우울증이라는 것을 주변에 쉽게 털어놓지 못했다.


자신의 우울을 그대로 인정해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저자가 자신의 우울을 밝힐수록 주변은 어두워졌다.  


저자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우울증에서 벗어나기를 응원하며 이 상태를 '나쁜 것', '벗어나야 할 것'으로 규정했다.


3년이란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저자는 이제 "행복하지 않아도 이상한 게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한다.


누구나 인생의 길을 달리다 보면 만나게 되는 컴컴한 터널.


이 책은 저자가 그 컴컴한 터널을 빠져나와 주치의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조용히 풀어내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