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크리스마스 때 뭐하냐?"
이 말을 듣고도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그건 바로 '여자친구가 없어서'다.
분명 이성에 관심도 있고 큰 문제도 없는데 여자친구가 없다면 찬찬히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아래 소개하는 7가지는 솔로인 남자들이 주로 갖고 있는 특징으로 이 중 자신이 단 한 가지라도 해당한다면 즉시 개선할 필요가 있다.
단점은 고치고 장점은 키워 한 달도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에 부디 어두컴컴한 컴퓨터 화면이 아닌 화려한 트리를 보고 있길 바란다.
1. "남자인 게 어때서? 우린 친구잖아"
남녀 할 것 없이 여럿이서 모인 모임에 꼭 한 명씩 발견되는 남자들이다.
이들은 여자들과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며 한편으로는 질투 날 정도로 즐거워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친한 '친구'만 계속 생겨나고 진지한 만남은 줄어든다.
남녀를 아우르는 친구들에게 많은 시간을 쏟다 보면 연인을 만날 여유는 자연스레 줄어들고 친해진 여자들과 연애는 상상도 되지 않는다.
2. "주말에 뭐하냐고? 영화, 축구, 여행···"
주로 인기는 많은데 외롭다고 투덜거리는 남자들에게 볼 수 있는 상황으로 이들은 혼자 너무 잘 지낸다.
학교나 회사를 마치면 혼자 맛집을 찾아가거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주말에는 여행을 다니느라 바쁘다.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을 만나면 되지 않겠냐고 묻겠지만 그 많은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은 전 지구를 둘러봐도 찾기 어렵다.
정말 외롭다면 취미를 잠시 접어두고 여유를 가져보길 추천한다.
3. "내 여자친구는 A, B, C···만 하면 돼!"
사실 지나치게 바라는 게 많고 눈이 높은 사람은 남자든 여자든 명쾌한 답이 없다.
특히 모태솔로인 남자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지성, 성격, 외모, 패션, 취미까지 맞는 사람을 원하기 때문에 다음 생을 노려도 힘들다.
또한 모솔들은 이제까지 연애를 하지 않은 자신이 '특별'하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안 만난 게 아니라 못 만난 것이라고 인정할 시간이다.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서로 대화하고 맞추다 보면 한없이 이상형에 가까워질 수 있으니 당장 보이는 단점보다는 장점을 생각하자.
4. "저...저...저요?"
남중-남고-공대-군대 트리에 한두 가지라도 포함된 남자들이 많이 갖고 있는 증상인 여자공포증이다.
친구들 사이에서 아무리 '인싸력'을 뽐내더라도 낯선 생명체인 '여자' 앞에만 서면 합죽이가 된다.
이런 남자들은 처음 보는 여자와 단둘만 남겨진 경우 말이라도 걸면 식은땀까지 줄줄 흘린다.
아무리 괜찮은 사람이 되려 노력해도 부딪히고 적응해 이 증상을 고치지 못하면 '99.9%' 운명의 상대를 만날 수 없다.
5. "인생의 1순위는 나, 2순위는 글쎄?"
사실 여유가 없으면 연애하기 힘든 것은 확실하다.
'가난이 창틈으로 들어오면 행복은 대문 열고 나간다'는 옛말처럼 제 한 몸 건사하기 힘든 청년들에게는 그저 응원만 보낸다.
다만 의식주가 만족됐는데도 여전히 자신에게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면 잠시 우선순위를 유동적으로 바꿔야 한다.
성공한 중년 남자가 미모의 여자와 결혼하는 것은 그만큼 드물기에 이슈가 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6. "OO이는 그랬는데..."
솔로 중에서도 가장 민폐에다 꼴불견인 특징이다.
이런 남자들은 순수한 어린 시절 만난 전 여자친구나 첫사랑을 기준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개성이나 성향을 쉽게 판단해 버린다.
그때 그 사람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 전 여자친구나 첫사랑도 변하고 당신도 변했다.
과거에 미련이 남아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면 아직 연애할 준비가 필요한 상태니 올해만큼은 자신을 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자.
7. "X톡? 어제 했는데 왜?"
커뮤니케이션의 첫 시작이자 관계발전에 필수적인 '연락'을 귀찮아하는 남자들이 있다.
문자나 메신저보다는 통화를 선호하고 하루에 전화 한 통도 너무 잦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좀 더 휴대폰과 친해질 필요가 있다.
지금 연애하고 싶다면 하루 반나절 이상 붙어있지 않은 이상 수시로 휴대폰을 사용하자.
아무리 호감을 표시하고 적극적으로 대시하더라도 연락이 뜸한 남성은 '연인'으로서 탈락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