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지난해 5월 10일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52.0%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 역시 40%를 넘어섰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11월 3주 차 국정 수행 긍정률이 지난주(53.7%)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23일 닷새간 전국 성인 남녀 2천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집권 81주 차인 현 정부 지지율은 지난 8주 연속 하락하며 기존 역대 최저치(53.1%)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 54.2%까지 급락했던 20대 지지율이 58.1%로 회복했지만 전체적인 긍정 평가는 낮아진 상황.
세부적으로는 50대(44.6%), 40대(60.5%), 30대(59.4%)로 50대 이상 고령층의 지지율이 평균치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번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준 사건은 '혜경궁 김씨' 논란과 언론의 소득 양극화 심화 보도 등이다.
부정적인 소식 가운데서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일간 집계에서 잠시 54.1%로 오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생활 적폐 청산' 반부패협의회에 참석하고 한국·바른미래당이 국회 보이콧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혜경궁 김씨 논란이 지속되고 '탄력근로제 확대 철회' 민주노총 총파업 소식 등에 지지율은 다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CBS의 의뢰를 받아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2.0%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7.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