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글로벌 자선 단체 레드와 손 잡았다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에이즈 퇴치를 위해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와 글로벌 자선 단체 '(RED)®'(레드)가 손을 맞잡았다.
최근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 세팡 항공 정비장(SAE) 내 격납고에서 레드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공식 발표하고 에이즈 환자 지원을 위한 기금 모금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우리 모두가 챔피언입니다'라는 의미를 담은 협업 기념 랩핑 항공기를 공개했다.
기념 행사에는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CEO와 데보라 더간 레드 CEO, 션 미야시로 '88라이징' CEO,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 및 유소년 체육부 장관 등이 참석해 파트너십 체결을 축하했다.
협업의 한 축을 담당할 세계적인 힙합 레이블 '88라이징'의 한국계 힙합 아티스트 덤파운데드는 화려한 라이브 공연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에어아시아, 레드와 함께 에이즈 환자 지원을 위한 기금 모금 나설 계획
레드는 그동안 애플, 코카콜라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스페셜 에디션 상품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에이즈 퇴치에 대해 관심을 갖고 모금에 동참하도록 독려해 왔다.
이제 에어아시아와 협업해 약 180만 명으로 추산되는 아시아 지역 내 에이즈 환자 지원과 에이즈 예방을 위한 글로벌 기금을 적립해 나갈 예정이다.
에어아시아는 빅세일 프로모션 기간 중 지난 13일 정오부터 24시간 동안 발생하는 항공권 판매 수익 일부를 기부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다양한 모금 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했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CEO, "에이즈 환자들에게 새로운 기회 열리길"
데보라 더간 레드 CEO는 "창의와 혁신을 상징하는 브랜드인 에어아시아를 파트너로 맞아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이번 에어아시아와의 협업은 말 그대로 에이즈 퇴치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CEO 역시 "늘 불가능한 것을 가능케 만들어 온 에어아시아와 레드의 파트너십을 통해 많은 에이즈 환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리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레드, 그리고 88라이징과 함께 더 강력한 효과를 기대할 만한 많은 이벤트들을 계획하고 있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에어아시아와 레드는 에이즈 치료에 대한 희망 전파와 인식 개선을 위해 88라이징과 함께 뮤직 페스티벌도 개최할 계획이다.
2019년 개최될 뮤직 페스티벌의 자세한 날짜와 라인업은 추후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