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당신의 ‘변’은 안녕하십니까?

'변'을 우습게 보면 안된다. 당신의 건강을 알려주는 정확한 지표기 때문이다. ⓒgizmodo

 

 

아기를 키우는 엄마는 아기의 ‘기저귀’검사를 매일 한다. 오늘 아이의 변 ‘색깔’과 ‘무르기’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이렇듯 변의 관찰은 건강을 체크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기즈모도(Gizmodo)에서는 변의 색깔, 크기, 모양이 의미하는 우리의 ‘건강상태’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화장실에서의 ‘변’만 잘 관찰하더라도 큰 병을 막을 수 있다. 생활 속 건강정보를 살펴보자.

 

▲녹색

 녹색의 변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다. 음식을 급하게 먹는 경우, 쓸개즙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기도 하고, 녹색 음식을 많이 먹었을 때에도 녹색변이 나온다. 또한 과도하게 인공색소가 들어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에도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다. 밝은 녹색변을 본다면 변비 혹은 설사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보길 권한다.

 

▲흰색

 흰색이거나 점토와 같은 색의 변을 본다면 담즙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담석증 등으로 인해 담도계의 길이 막힌 경우는 림프절을 확대시키고 염증을 유발한다. 이런 경우는 흰색의 변과 함께 짙은 색의 소변을 보게 되고 황달현상이 함께 찾아온다.

 

▲노란색

 노란색의 변은 기름기가 껴있고 계란 쉰 냄새가 함께 동반할 것이다. 이러한 이유는 황화수소 함유가 많기 때문이다. 지방이 완벽히 소화되지 않아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게 되고, 만성소화장애증의 하나의 증상으로 보여진다. 노란색변을 보았을 땐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받아라.

 

▲검정색

 검은 감초와 흑맥주를 저녁에 마신 경우에 검은 변을 볼 수 있고, 붉은 계열의 색소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과다섭취할 경우 검은 변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위장에서 출혈이 있는 경우 소화액과 반응해 대장에서 굳게 되면 검은 변을 볼 수 있다.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는 내시경을 받아보길 추천한다.

 

▲밝은 붉은빛

 크랜베리, 토마토쥬스, 붉은 색의 음료를 마신 경우에 볼 수 있다. 그러나 빨간 반점이 있거나 출혈이 동반된 경우에는 장이 약해 나타는 경우가 있고, 치질일 가능성이 있다.

 

▲푸른색

 보통 페르시안 블루라고 알고 있는 페로시안화 철(ferric ferrocyanide)의 아주 드문 부작용으로 나타난다. 치료가 금방 가능하며 또한 포도 탄산음료와 같은 것을 마셔도 푸른색 변을 볼 수 있다.

 

▲은색

 은색의 변을 볼 때에는 장 건강이 안 좋은 경우가 많다. 녹슨 촛대와 같은 색이라면 당신은 담즙계가 막혀있고, 기관지계가 안 좋은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보라색

 당신은 포르피린증의 병을 가지고 있다.

 

▲금색

축하한다. 당신은 부자다.

 

그러나 변색이 모든 것을 나타내진 않는다. ‘무르기’와 모양 또한 매우 중요하다.

 

▲땅콩과 같이 개별적인 경우

 하나하나 딱딱하고 개별적인 경우는 마치 사슴이나 토끼의 변과 흡사하다 이 경우는 변을 누기가 힘들고 변비로 예측된다.

 

 

▲덩어리형태의 소세지

위에 소개한 땅콩모양이 덩어리져 소세지 모양으로 생긴 경우는 위의 경우보다 덜 힘들긴 하지만 변을 보기위해 힘이 필요한 약한 변비증상이 있다.

 

 

▲소세지 모양

아마 당신의 추구하는 이상적인 모양일 것이다. 비록 수분이 좀 부족할 지라도 힘을 덜 들이고 한번 힘을 주면 저절로 나올 것이다. 가장 건강한 상태의 모양이다.

 

 

▲소세지 혹은 뱀모양이며 매우 부드럽고 무르다

 이상적인 질감을 가진 변이다. 벨벳같이 부드러운 표면을 갖고 점액형이다.

 

 

▲ 부드러운 작은 방울모양

매우 부드러운 질감이나, 설사는 아니다. 그리고 모서리부분이 부드럽다.

 

 

▲진흙과 같은 형태

진흙과 같은 형태는 설사의 중간단계에 해당된다.

 

 

▲액체형태

사방에 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장 상태가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음식을 신중히 고랄 먹어야 할 것이다.

 

좀 읽기 꺼려지는 내용일 수 있어도 자신이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정확한 ‘지표’를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혹시나 의심이 가는 ‘변’을 마주하게 되면 반드시 병원에 가보길 권한다.

 

(사진출처=기즈모도)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