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대비 주가 40% 폭락한 이마트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이마트를 이끄는 이갑수 사장이 위기에 빠졌다.
지난 22일 이마트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8만 6,500원으로 보합을 유지하며 마감했다.
올해 2월까지만 해도 31만원 대에서 오르내리던 주가가 무려 40% 가까이 폭락한 셈이다.
연이은 '실적 부진'으로 주가 하락해
이마트의 계속되는 주가 내리막길에는 '실적 부진'이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분기까지 이마트의 연결 누적 영업이익은 4,01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 줄었다.
자회사 실적을 제외한 별도 누적 영업이익은 4,145억원으로 13% 감소했다.
주력 사업인 할인점 수익성 악화와 온라인 부문 부진, 편의점 적자와 신규 사업 등의 연이은 손실 등이 좋지 않은 실적으로 이어졌다.
시험대에 오른 이마트 이갑수 사장의 경영 능력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 위기론은 계속해서 대두돼왔다"며 "이마트가 현재의 악순환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새 성장 동력인 온라인 사업이 힘을 얻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계속 고전 중"라고 설명했다.
2018년 들어 극심한 하락세를 걷고 있는 이마트.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갑수 사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책임론'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 사장의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그가 어떠한 돌파구를 찾아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