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마블 역사상 최초로 빌런이 주인공인 영화 '베놈'의 후속이 개봉될 예정이다.
지난 21일 (현지 시간) 해외 영화 전문 매체 'CBR'은 2020년에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소니의 마블 영화 두 편의 스케줄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목 미정의 마블 영화가 2020년 7월 10일에 한 편, 2020년 10월 2일에 시퀄 한 편이 개봉된다.
두 영화 중 먼저 개봉하는 작품은 내년 촬영을 시작하는 자레드 레토 주연의 '모비어스'(가제)가 유력하다.
'모비어스'는 '스파이더버스'에서 등장하는 빌런으로, 혈액 질병을 고치려다가 뱀파이어가 되어버린 인물이다.
2020년 10월 개봉 예정인 영화는 올해 10월 개봉한 '베놈'의 시퀄인 것으로 가장 많은 표가 모아졌다.
'베놈'의 시퀄 제작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앞서 공개된 1편 쿠키 영상에서 속편 제작을 예고해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 바 있다.
쿠키 영상 속에는 에디 브록(톰 하디 분)이 연쇄살인범 '레드'를 취재하기 위해 찾아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여기서 '레드'는 마블 원작 속 '카니지'로 예상됐다. 카니지는 극악무도한 연쇄살인범 '클리터스 캐서디'와 '심비오트'가 결합해 탄생한 빌런이다.
이처럼, '베놈'의 쿠키 영상 속에서 '카니지'를 예상케하는 '레드'의 등장으로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속편에서 '레드'와 대결을 펼치게 될 '베놈'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소니는 스파이더맨 스핀오프 시리즈로 블랙 캣, 실버 세이블, 크레이븐 더 헌터, 실크 솔로 영화 제작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