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늙었다며 방황하고 있을 '29살'이 꼭 봐야할 영화 '나의 서른에게'

인사이트영화 '나의 서른에게'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영화 '나의 서른에게'는 개봉 당시 중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2030 여성들의 큰 지지를 받은 작품이다.


오는 23일 오후 12시 45분 KBS1 '독립영화관'을 통해 영화 '나의 서른에게'가 방영된다.


'나의 서른에게'는 20대 막바지 스물아홉, 그리고 서른을 앞둔 청춘들이라면 누구나 고민하고 생각해 봤을 법한 진중하고 심도 깊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번듯한 직장, 자신감 있는 외모, 안정적인 연애로 스스로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임약군(주수나 분)은 우연히 정흔의(황천락 분)를 만나면서 자신의 인생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된다.


인사이트영화 '나의 서른에게'


두 주인공 임약군과 황천락은 한 번도 서로 만난 적이 없지만 우연한 계기로 서로에 대해 알 수 없는 운명적인 연대감을 느끼게 된다.


자신이 한 번도 살아본 적 없는 삶을 살아가는 황천락에 대한 동경과 연민을 동시에 느낀 임약군.


그녀는 자신과 너무도 다른 황천락을 만나고 싶어진다.


이처럼 동갑내기 스물아홉 두 여자의 삶을 통해 우리들은 각자 자신에게 더 어울리는 인물에 감정을 이입하게 된다.


인사이트영화 '나의 서른에게'


영화 '나의 서른에게'로 첫 스크린 연출에 도전한 감독 팽수계는 영화의 원작인 연극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로 알려진다.


홍콩에서 10년 이상 뜨거운 사랑을 이어 온 연극을 직접 영화화하기로 마음먹은 후, 자신이 직접 시나리오 및 연출을 맡아 극의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팽수혜 감독 특유의 감성을 발휘해 스물아홉, 서론의 위대로운 여성들의 마음을 뜨거운 공감으로 그려 낸 그는 이를 인정받아 오사카아시안영화제 관객상, 세도나국제영화제 디렉터스 초이스 대상과 각본상을 휩쓰는 등 쾌거를 거뒀다.


서른 즈음에 방황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위로와 공감이 되어주는 영화 '나의 서른에게'의 예고편을 함께 만나보자.

인사이트영화 '나의 서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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