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비비고', 베트남에서 인기

[인사이트] 심채윤 기자 = 글로벌 한식 대표 브랜드 '비비고 만두' 열풍이 베트남을 휩쓸고 있다.

21일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가 1년 만에 누적 매출 70억원에 달하며 베트남 식품시장에서 '한식 만두'라는 새로운 식품 장르를 창출하는 등 식문화 한류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내 '비비고 만두'는 현지식 만두인 스프링롤, 딤섬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민 만두' 반열에 올랐다. 맛과 건강, 편의성을 고루 갖춘 점으로 시장에 빠르게 정착했다.

매출 성과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은 최근 베트남 진출 이후 최초로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박서준을 모델로 선정, '비비고 만두' TV 광고를 론칭하며 마케팅 활동 강화에 나섰다.

사진=임경호 기자 kyungho@

CJ제일제당의 차별화된 냉동만두 R&D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비비고 왕교자'의 얇고 쫄깃한 만두피와 고기와 야채 등 속이 꽉 찬 만두소의 특장점을 소개했다.

'비비고 물만두'와 '비비고 찐만두'를 새롭게 출시해 제품 라인업도 확대했다.

앞으로도 현지인 대상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지속적인 R&D 투자로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며 '한식만두' 카테고리를 대폭 키운다는 방침이다.

YouTube 'CJ제일제당 (CJ Cheiljedang)'

베트남 만두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3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며 매년 약 16%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 '비비고 만두'의 본격 시장 진출이 폭발적 성과를 거두며 시장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를 중심으로 영업·마케팅을 강화해 올해 수출을 포함해 베트남 만두 매출 4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임건호 CJ제일제당 베트남 식품 마케팅팀 과장은 "'비비고 만두'가 베트남 시장에서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를 창출하고 대형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시장 조사와 소비자 검증을 거쳐 다양한 '한식만두'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