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무라카미 하루키와 함께 아시아의 다음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손꼽히는 작가 위화의 에세이가 나왔다.
지난 15일 푸른숲 출판사는 가장 세계적인 중국 작가 위화(余華)의 글쓰기와 독서, 사람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담은 신작 에세이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위화 작가가 서울, 베이징, 프랑크푸르트, 뉴욕, 베오그라드 등 세계 곳곳에서 그곳 독자를 대상으로 강연한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책이다.
읽는 이가 장벽 없이 위화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해석 또한 작가의 입말을 살려 옮겼다.
책 속에는 위화 자신이 생각하는 훌륭한 작가와 문학과 진리에 대한 생각 등이 가감 없이 담겨있다.
이에 더해 그의 소탈하고 유머러스한 면모와 함께 읽기, 쓰기 그리고 사람으로 살기에 대한 이야기를 잘 드러내고 있다.
중국에서만 400만 부가 팔린 '인생'을 비롯해 '허삼관 매혈기', '제7일', '형제' 등을 써낸 위화.
독자들은 중국 사회에 첨예한 화두를 던지는 논쟁적 작가인 그의 참모습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