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한국 사회를 위협하는 고용절벽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나선다.
용산구는 지난 14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일자리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이를 바탕으로 구는 오는 2022년까지 4개년에 걸쳐 100억원 규모 일자리기금을 설치·운용할 예정이다. 구 일반회계 출연금과 기금운용 수익금, 기타 수입금을 합쳐 2019년 40억원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 매년 20억원씩 기금을 모은다.
기금 용도는 청년 고용확대 및 청년 창업을 위한 지원, 관내 기업·대학·직업훈련기관 등과 상호 협력하는 일자리사업 지원, 그 밖의 일자리 지원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명시했다.
구체적 사항은 일자리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정한다. 구는 조례 제정에 발맞춰 당연직 3명, 위촉직 7명 등 10명 규모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임기는 2년이다.
용산구는 일자리기금과 지역 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 주민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특히 ‘청년실업’ 문제에 집중해서 사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100억원 규모 일자리기금을 설치한다"며 "청년 고용확대 및 창업지원, 공공서비스형 일자리 확충, 민간일자리 취업연계 등 분야별로 체계적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