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꿈과 사랑의 계절 겨울이 다가왔다.
거리엔 온통 크리스마스트리와 로맨틱한 무드가 가득하지만 반면 솔로들에게 겨울이라는 계절은 그저 추운 날씨에 불과하다.
이는 당신의 연애 세포가 죽어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연애 세포는 체세포분열처럼 스스로 복제하는 능력이 없기에 본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한 법.
지금부터 당신의 연애 세포가 죽었다는 신호 6가지를 소개할 테니 해당 사항이 많다면 각성하는 기회로 삼자.
혼자 밥을 먹고 술을 먹는 일이 외롭지 않다.
영혼을 촉촉하게 적셔줄 감성적인 영화가 당기는 밤.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친구를 불러내 영화를 보며 스토리에 빠져들지만, 연애 세포가 없는 이들은
혼자 영화를 즐기고 홀로 밥 먹기를 마다치 않는다.
심지어 소주가 당기는 날엔 포장마차에 앉아 밤바람을 친구삼아 소주 한 잔을 기울이며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그렇다면 당신의 연애 세포는 이미 밤바람을 타고 저만치 달아났을 가능성이 높다.
꾸미고 차려입기보다는 내가 편한 옷차림이 좋다.
짧은 치마보다는 실용성 '갑'의 청바지가 끌린다.
하이힐보다는 캐주얼한 운동화에 어울리는 옷이 많다. 움직이기 불편한 셔츠보다는 후드티가 좋다.
연애 세포가 죽은 사람들은 답답함을 싫어한다.
이들은 답답했던 향수와 메이크업을 던져버리고 네추럴한 자연인의 모습을 추구하며 인생을 즐긴다.
익숙한 것이 좋아 새로움을 거절한다.
새로움은 시작이라는 산뜻하고 풋풋한 감정을 들게 한다.
하지만 미처 경험하지 못한 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수반하기도 하는 법.
이들은 편안함에서 오는 안정감을 즐긴다. 그래서 새로움을 시도하지 않고 익숙함을 추구한다.
일과 후 곧장 집에 가는 것이 제일 행복하다.
일과를 마치고 발걸음도 가볍게 집에 가는 길.
보통의 사람들은 흘러가는 매일이 아쉬워 문화생활을 즐기거나 자기개발을 통해 여가를 즐기곤 한다.
하지만 연애 세포에 문제가 있는 이들은 집에서 즐기는 혼자만의 짜릿함이 세상에서 최고로 즐겁다며 집 밖을 나서지 않는다.
이 때문에 쉬는 날이면 무조건 집에서 늘어지는 것을 취미로 삼는다.
그렇게 점점 살아 숨 쉬는 이성이 아닌 '집'과 사랑에 빠지며 연애 감정이 말살당한다.
이성과의 연락을 3일 이상 지속하면 귀찮아진다.
상대방을 알아가는 재미는 연애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재미는 생각보다 큰 노력을 필요로 한다.
이 때문에 연애 세포가 없는 이들에겐 이 '노력' 자체가 귀찮다.
연락을 주고받다가도 귀차니즘이 발동해 관계의 필요성에 회의를 느껴 인연의 끈을 놓아버린다.
솔로가 된 지 2년이 훌쩍 넘었다.
애인과 헤어진 뒤 몇 달은 연애 감정이 피어오르지 않는다.
이들은 사랑의 상처로 연애를 시작할 수 없다는 그럴듯한 변명을 늘어놓으며 솔로생활에 당위성을 입증했다.
하지만 어느덧 솔로생활은 2년이 훌쩍 지나 연애 세포 자체에 변형을 유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