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리그 오브 레전드 팬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SKT T1에 큰 변화가 일었다.
굳건하게 주전으로 자리를 지켜왔던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 '블랭크' 강선구 선수가 팀을 떠나게된 것.
20일 SKT T1은 공식 SNS를 통해 팀 리빌딩 소식을 전했다.
SKT T1에 따르면 '운타라' 박의진, '트할' 박권혁, '블라썸' 박범찬, '피레안' 최준식 선수도 계약이 종료되어 FA(자유계약)상태가 됐다.
이로써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SKT T1이란 이름을 최고의 자리로 올렸던 선수 중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제외한 모두가 떠나게 됐다.
앞서 SKT T1은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유일한 그랜드 슬램(롤챔스·롤드컵·롤스타전·IEM·MSI 5개 대회 우승)을 달성하는 등 전 세계에서 이름을 떨쳤다.
그러나 SKT T1은 최근 계속된 부진으로 지난해 우승까지 했던 '롤드컵'에서 본선 진출마저 실패했다.
리빌딩 소식을 접한 E스포츠 팬들은 큰 충격에 "제발 다시 생각해달라", "이제 다시 뱅·울프·페이커 트리오 못 보는 거냐"며 아쉬운 댓글을 남겼다.
팬들은 계약기간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변화가 생길 분위기는 감지됐지만 이렇게 대규모로 팀 리빌딩이 일어날지는 몰랐다는 반응이다.
한편 지난 9월 SKT T1은 새로운 프로게이머를 모집했다.
뱅과 울프 등 팀의 핵심선수가 빠진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선수에 관한 소식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