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 청소년 자립 위해 장학금 지원하는 에스원
[인사이트] 심채윤 기자 = 교정 보호시설의 청소년들이 다시 사회로 나와 자립하기 위해서는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과 지역사회 수준의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
'소년범'이라는 낙인 때문에 남은 인생마저 버렸다는 생각을 하는 이들에게 사회적인 환경이 제대로 받쳐주지 않으면 출소 이후에도 방황할 수 있다.
이에 교정 보호시설의 청소년 자활을 위해 14년째 앞장서 나서는 기업이 있다. 바로 종합 안심 솔루션 기업 에스원이다.
지난 7일 에스원이 꾸준히 후원을 진행해온 '희망장학금' 전달식이 고봉 중·고등학교(서울소년원)에서 열렸다.
'희망장학금'은 매년 고봉 중고등학교(서울소년원)와 정심 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안양소년원)의 학생 중 자활 의지가 높은 12명의 모범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에스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희망펀드 모금액과 회사 지원금을 더해 조성된 장학금 월 20만원씩, 연간 총 240만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교정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의 자활 의지를 높이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희망장학금'은 올해로 14회를 맞았다.
에스원은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170여 명의 교정 보호시설 청소년에게 총 4억여원의 희망장학금을 전달했다.
멘토링 캠프, 교정복지 활동 등 직접지원에도 힘써
이와 같은 사회공헌활동은 육현표 에스원 사장이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 특별히 관심을 쏟고 있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뜻에 따라, 청소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바른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에스원은 다양한 청소년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에스원은 임직원 멘토들과 고봉 중고등학교 모범 청소년들과 함께 제주도에서 자전거 하이킹 등을 체험하는 '구하라 캠프'를 개최해 왔다.
자전거나 하이킹 등을 통해 제주도를 직접 체험하고, 멘토들과는 대화와 함께 집단 프로그램을 함께 하면서 청소년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에스원은 청소년들에게 함께, 도전하는 마음과 따듯한 마음을 배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소년원생들의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수원사옥 1층에는 '카페 원(One)'을 개설했다.
간접적인 지원인 희망장학금에 이어, 사회 복귀 후 안정적 정착이 가능하게끔 직접 청소년 교정복지 활동 지원에 나선 것.
소년원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청소년은 전문 바리스타와 함께 '카페 원'을 운영하며 창업 인큐베이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이처럼 아직 많은 기회가 남은 청소년들이 삶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마음을 다잡고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에스원의 공헌 활동은 많은 눈길을 끈다.
지난 2017년 10월에는 이와 같은 활동들로 '대한민국 나눔 국민 대상'에서 기업사회공헌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소년범의 경우 이야기를 들어주는 등 주변의 관심만으로도 충분히 바른길로 나아가 커다란 가능성을 펼칠 수 있으므로 더욱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지원이 많지 않은 상황.
소외된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에스원의 사회 안전과 안심의 가치 전달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