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은 지배구조 개편 원년"
[인사이트] 심채윤 기자 = SK텔레콤이 내년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제2의 도약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유안타증권은 19일 SK텔레콤에 대해 "2019년은 지배구조 개편 원년"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추천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34만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최남곤 연구원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019년 상반기까지는 물적분할을 공식화하고 2019년 주주총회 개최 및 기관의 승인을 얻어 지주사 체제전환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SK텔레콤은 이동전화, 반도체, 미디어, 커머스, 보안 사업을 포괄하는 'ICT 지주회사'로 재평가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게 최 연구원의 생각이다.
물적분할 후 재상장하는 SK텔레콤 사업회사와 투자포인트가 중복될 우려도
최 연구원은 "SK하이닉스 배당과 연계하는 배당정책발표가 예상된다"며 "이르면 2019년 상반기 중간배당부터 반영될 가능성이 높고, 현실적으로 주당 1000원 인상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유일한 리스크는 물적분할 후 재상장하는 SK텔레콤 사업회사와 투자포인트가 중복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주사의 배당수익률이 사업회사보다 낮으면 지분 42%를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주회사를 매도하고 사업회사로 갈아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