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방과 후 친구들과 함께 PC방으로 몰려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겨 했던 추억의 게임들.
이름만 들어도 어렸을 적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온라인 게임들이 시대 변화에 맞춰 모바일 버전으로의 재탄생을 선언했다.
MMORPG에서부터 아케이드까지. 1990~2000년대생들의 아낌없는 사랑 속에 모바일 버전으로 재탄생하게 된 추억의 게임들을 모아봤다.
어떤 게임들이 모바일 속에서 구현돼 우리의 추억을 자극하게 될지 직접 확인해보자.
1. 크레이지 아케이드
지난 2001년 출시돼 아직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레전드'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
모바일 버전으로 재탄생을 예고한 크레이지 아케이드에서는 2:2 파티 플레이와 원작에 없는 16인 실시간 서바이벌 모드 등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슈퍼 스킬' 전략을 이용해 상대방을 한 번에 역전시킬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스탠다드, 연습, 아케이드 모드로 구성된 모바일 버전의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오는 2019년부터 서비스될 예정이다.
2. 바람의 나라
1996년 처음 출시돼 국내 온라인 게임의 전성기를 열었던 바람의 나라도 모바일 출시를 예고했다.
'바람의 나라: 연'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해당 게임은 지난 16일 '지스타 2018'에서 직접 시연되기도 했다.
옛 BGM과 2D 도트 그래픽 등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데다가 다람쥐, 토끼 등을 그대로 재현해낸 모바일 버전의 바람의 나라.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3만 명을 기록하며 게임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바람의 나라는 오는 2019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3. 디아블로
세기의 명작 디아블로도 시대 변화에 발맞춰 모바일 버전으로 재탄생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측은 '블리즈컨 2018 컨퍼런스'에서 '디아블로 이모탈'이라는 이름의 모바일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는 PC 게임과 마찬가지로 싱글 플레이와 멀티 플레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스토리와 기술, 보스 등도 추가되며 디아블로 3에서 만날 수 있었던 6개월 클래스도 그대로 제공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중국의 넷이즈가 공동 개발한 모바일 버전의 디아블로 이모탈은 현재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4. 마비노기
2004년에 출시돼 수많은 '고인물'을 만들어냈던 마비노기도 재탄생을 예고했다.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만화풍 그래픽과 일상생활에 큰 비중을 둔 콘텐츠로 여성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던 마비노기.
원작과 마찬가지로 채집, 아르바이트, 사냥, 연주 등의 콘텐츠가 담긴 마비노기 모바일 버전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5. 테일즈위버
전민희 작가의 판타지 소설 '룬의 아이들'에 온라인 커뮤니티 '포리프'를 접목시켜 만든 MMORPG 게임 테일즈위버.
지난 2003년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테일즈위버도 모바일로 다시 태어난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제작 중인 테일즈위버M은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에피소드가 그대로 적용되며 모바일만의 차별화된 전투 시스템과 비하인드스토리도 담길 예정이다.
6. 포트리스
2000년대 초반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PC방을 주름 잡았던 포트리스도 지난달 19일 모바일로 재탄생해 정식 출시됐다.
모바일 환경에 맞는 '리얼 모드'는 속도감을 살려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클래식 모드도 지원돼 그 시절 추억을 불러일으키기에 좋다는 평가를 받는 중.
모바일 버전의 포트리스는 출시 이후 다운로드 랭킹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