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우) 구본걸 LF 회장 / 뉴스1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대거 유치한 LF '어라운드더코너'패피 감성 제대로 저격…올해 1~4월 매출 전년 대비 50%↑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소위 옷 좀 입는다고 하는 '패피(패션피플)' 사이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편집숍이 있다.

구본걸 회장이 이끄는 국내 패션 대형사 LF의 편집숍 '어라운드더코너'가 바로 그것.

지난 2012년 LF가 라이프스타일의 편집숍을 표방하며 론칭한 어라운드더코너는 지난해부터 '힙'하다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2017년부터 '디스이즈네버댓', '어나더유스', 'ESC STUDIO' 등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들을 대거 유치했기 때문이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스트리트 콘셉트로 전환하면서 매출 가파르게 상승

트렌디한 브랜드를 영입한 덕분에 패피는 물론 10·20 젊은 층도 해당 편집숍에 집중하기 시작했으며, 어느덧 어라운드더코너는 '힙'한 편집숍으로 자리매김했다.

덕분에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어라운드더코너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 데비 50% 이상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트리트 콘셉트로 전환하면서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패션 시장 자체가 정체되거나 하향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어라운드더코너가 약진하고 있는 상황인 것.

어라운드더코너닷컴 캡처

온라인몰 '어라운드코너닷컴' 론칭하기도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LF는 지난 5월 온라인몰 '어라운드코너닷컴'을 정식 론칭하기도 했다.

시장의 흐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빠르게 캐치, 조속히 대처한 것이다.

어라운드코너닷컴은 젊은 층이 좋아하는 트렌디한 스트리트 패션 상품을 공급해 10대에서 30대 고객까지 아우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 몰에도 '힙'한 브랜드가 대거 입점했다. 챔피온, 오아이오아이, 스투시, 칼하트, 에어조던, 브렌스 등의 브랜드가 포진해있다. 젊은층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만한 브랜드로 가득 채운 것이다.

그리쉬 / Instagram 'aroundthecorner_official'

패션업계 다크호스로 부상한 어라운드더코너

덕분에 어라운드더코너는 명실공히 젊은 층이 즐겨 찾는 하나의 편집숍이자 온라인 유통채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패션업계 다크호스로 부상한 어라운드더코너.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젊은 고객들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어라운드더코너가 앞으로 어떤 기록을 써내려 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나더유스 / Instagram 'aroundthecorner_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