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게임 동영상 방송 플랫폼 '트위치(Twitch)'에서 한 외국인 스트리머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를 찾아 한국 여성에게 핫팩을 흔들어달라고 요청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17일 외국인 스트리머 제이큰 베이크(Jaken Bake)가 부산 해운대 지역에서 열린 지스타에 방문해서 한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제이큰은 트위치에서 21만7천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는 1인 방송인이다.
그는 이날 행사 곳곳에 돌아다니며 한국 트위치 유저들과 협업 방송을 하며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그는 한국 여성들에게 짤막한 대화를 건넸다. 제이큰은 현장에 있던 여성에게 흔들면 따뜻해지는 핫팩을 건네며 "(핫팩을) '핫하게(hot·뜨겁게)' 만들어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여성은 핫팩을 받아 흔들어 제이큰에게 건네주었다. 이후 제이큰은 여성에게 함께 셀카를 찍자고도 제안했다.
그는 다른 한국 여성에게도 다가갔다. "(핫팩을) 따뜻하게 해주는 데 도와줄 수 있느냐"고 물으며 "흔들어달라"고 말했다. 해당 여성은 앞선 여성과 마찬가지로 핫팩을 흔들어 건넸다.
이어 제이큰은 해당 여성이 쓰고 있는 마스크의 가격을 물어보며 본인이 사고 싶다고 가격을 제안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일부 외국인들은 핫팩을 흔들어달라는 제이큰의 부탁을 '성희롱'으로 보기도 했다.
국내 누리꾼들 또한 "영상 속 여성들이 '핫(hot)'의 다른 의미를 모르는 듯하다", "왜 신고하지 않는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