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일자리 창출' 기업 1위로 문재인 대통령 활짝 웃게 만든 이재현 CJ 회장

인사이트(좌)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우) CJ그룹 이재현 회장 / 사진 제공 = CJ그룹


국내 30대 그룹 중 일자리 창출 1위한 CJ그룹


[인사이트] 심채윤 기자 = 이재현 회장이 이끄는 CJ그룹이 지난 1년 간 일자리를 가장 많이 늘린 그룹으로 영광의 1위에 올랐다.


지난 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30대 그룹 중 2018 3분기 보고서 제출기업 대상으로 전년도와 비교 가능한 267개 사를 조사한 결과를 밝혔다.


지난해 9월말에 비해 올해 9월 말 기준 고용인원은 1만 1,187명 증가한 98만 4,901명이다.


이 증가분 중 CJ그룹이 가장 고용을 많이 증가했음이 밝혀지며 국내 30대 그룹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지난 8월에 이어 또 1위…1년 간 고용인원 28.2% 늘려


CJ그룹은 지난해 9월 말 2만 706명이었던 고용인원을 올 9월 말에는 2만 6,555명으로 5849명(28.2%) 늘렸다.


특히, CJ그룹은 지난 8월 CEO스코어의 반기보고서 제출 대상 고용인원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 6월말 기준 CJ그룹의 직원은 2만 4,709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2만 247명이었던 인원이 4,400명이상 늘었다.


이는 계열사인 CJ프레시웨이가 간접 고용했던 급식점포 서빙과 배식 보조 직원을 직접 고용으로 전환하는 등 정규직 전환 활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Youtube '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생성된 많은 고용인원


지난해 CJ그룹의 방침에 따라 조리원 직군 2,500여 명의 정규직 전환을 올해 1월 완료했던 것.


그러나 이것만은 아니다. CJ그룹은 그동안 꾸준히 '좋은 일자리'와 '많은 일자리' 두 가지를 모두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해왔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16년 영양사와 조리사 등 전문직의 임금체계와 고용형태를 개편하면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2016 일자리창출 유공자 정부 포상'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CJ프레시웨이는 열정페이 근절을 위해 인턴제를 폐지하고, 학력 규정을 없애 열린 채용 기회를 제공하며 정규직으로 전환이 가능한 인사제도를 설계했다.


인사이트CJ프레시웨이 홈페이지


CJ 계열사의 다양한 '좋은 일자리 창출' 노력 이어져


CJ제일제당의 경우 일자리의 질을 제고하면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징검다리 연휴시 연차사용 장려, 정시 퇴근을 위한 PC-OFF제도 운영, 스마트폰을 통한 재택 결재·보고 시스템 구축 등 구성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점을 인정 받은 것.


정규직 전환은 당연히 포함됐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비서와 서무 등 계약직·파견직 직무 3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올해에는 그 두 배 가량인 6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또, CJ E&M은 지난 3월 비정규직 270여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파견직 인력의 91%, 전체 임직원의 15%에 달하는 인원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특히 CJ E&M은 직원 스스로가 프리랜서를 선호하거나 최소 자격 미달 인원을 제외한 '전원'을 정규직 전환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많은 고용을 창출하는 CJ그룹이 이번 발표에서도 일자리 창출 1위에 오름에 따라, 현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서도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사람은 CJ의 미래'라는 프레이즈를 걸고 "청년일자리제공을 위해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힌 이재현 회장의 뜻에 따라 CJ그룹은 향후로도 각 계열사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개별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3,187명을 늘려 1위에 올랐고, CJ프레시웨이, SK하이닉스가 이어서 2·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