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마법에 걸린 거로 해 두죠. 마법"
여행지에서 만난 남녀의 운명적 만남을 그린 드라마 '남자친구'가 설레는 로맨스를 예고했다.
지난 14일 tvN '남자친구' 측은 송혜교(38)와 박보검(26)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 영상을 공개해 기대를 모았다.
'남자친구'는 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여자와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평범한 남자의 운명적인 로맨스를 그렸다.
송혜교는 한 번도 선택한 삶을 살아본 적 없는 정치인의 딸 차수현 역을 맡았다.
박보검은 특별하지 않지만 자유롭고 맑은 영혼을 가진 김진혁 역을 연기한다.
공개된 예고편 영상 속에는 차수현과 김진혁이 쿠바의 한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차수현은 김진혁에게 대뜸 "저기요. 돈 좀 있어요?"라고 물었다. 김진혁은 웃음기 섞인 얼굴로 "얼마가 있으면 될까요?"라고 답했다.
쿠바에서 만난 두 사람은 함께 거리를 거닐고, 어깨에 기댄 채 마치 연인처럼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차수현은 "나에게 용건이 있는 건가요?"라고 물었고, 김진혁은 "여기, 언제까지 있어요?"라고 되물었다.
두 사람의 우연한 만남은 인연의 시작을 알리는 것일까.
예고 영상은 파도가 이는 곳에서 마주한 채 웃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끝이 났다. 서로에게 점차 스며드는 듯 묘한 미소가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송혜교와 박보검 주연의 드라마 '남자친구'는 오는 28일 오후 9시 30분 처음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