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스타일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브런치의 대명사 농후한 치즈와 부드러운 케이크의 조화가 함께 하는 누구나 가능한 치즈케이크 만드는 법이 나왔다.

지난 9일 윌스타일은 일본의 치즈 케이크 전문점 '카오린느 제과점'의 주인 가노 가오리의 레시피를 담은 '카오린느 제과점의 치즈 케이크'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크림치즈, 파르메산, 블루, 카망베르 등.

이 책에는 여러 가지 치즈로 심플하게 만드는 진한 맛의 치즈 케이크 41가지의 레시피가 담겨있다.

저자 가노 가오리의 치즈 사랑은 남달랐다.

치즈를 더 깊이 공부하고 싶었던 그녀는 남편을 일본에 홀로 남겨 두고 프랑스로 건너갔을 정도.

알프스에서 그리 멀지 않은 사부아 지방의 치즈 공방에서 유럽 정통 치즈에 대해서 공부를 마친 뒤 파리의 치즈 전문점에서 일하며 유럽인들의 치즈 생활에 대해서도 풍부하게 경험하고 돌아온다.

귀국 후 치즈의 매력을 알릴 방법을 고민하던 중 치즈가 듬뿍 들어간 케이크를 만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 가노.

저자는 프랑스에서 익힌 지식과 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카오린느 제과점'을 열었고 '카오린느 식당'이라는 요리 교실도 운영하게 된다.

이 책에는 그녀가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경험, 노하우가 응축된 레시피들을 선별해 소개하고 있다.

놀라우리만치 간단하면서도 맛이 진한 치즈 케이크, 치즈를 통째로 먹고 있는가 싶을 정도이지만 크림치즈를 반죽하거나 체에 치거나 하는 작업이 없고 설거지도 적다.

어깨에 힘을 빼고 쓱싹 만드는 레시피로 누구나 가볍고 즐겁게 만들어 볼 수 있어 초심자에게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