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신간] 전국 54만 곰신과 함께 쓰는 단 하나뿐인 기프트북 '곰신일기' 출간

인사이트심야책방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사랑하는 이를 군대에 보낸 사람들을 우리는 일명 '곰신'이라 한다.


이들이 남자친구에게 보내는 마음은 종종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기도 한다.  


12일 심야책방 출판사는 54만명이나 되는 곰신들과 함께 쓰는 네이버 '고무신 카페' 공식 기프트북 '곰신일기'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사랑하는 사람을 군대에 보낸 곰신이 직접 써서 연인에게 선물하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러브장 또한 화제의 대상 중 하나다.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당신과 나의 마음은 오늘도 조금씩 더 가까워집니다"


대한민국 젊은 남성에게 '군 입대'란 피할 수 없는 숙제다.


사회와 단절된 채 2년 남짓한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것도 큰일이지만 사랑에 빠진 사람이라면 연인과 떨어져 지낼 수밖에 없는 현실에 깊은 상실과 좌절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 시기를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겪어낸다면 두 사람이 가꿔온 사랑을 한층 성숙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다.


국내 최대의 온라인 곰신 모임인 네이버 '고무신 카페'의 주인장 곰신지기는 지난 10여 년간 수십 만 명이 넘는 곰신들과 소통하며 군화와 곰신의 사랑을 지켜줄 특별하고 아름다운 질문들을 떠올렸다.


그리고 마침내 사랑하는 연인을 군대에 보낸 곰신이 다양한 질문에 직접 답을 적어 연인에게 선물하는 이 책 '곰신일기'를 완성했다.


이 책은 두 사람만을 위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특별하고 아름다운 기프트북으로 꾸밀 수 있다.


특히 "첫 키스 후 들었던 생각은?", "딱 24시간 동안 휴가가 생긴다면 군화와 하고 싶은 일은?", "군화에게 가장 서운했던 일은?", "곰신들이 명심해야 할 명언은?"처럼 유쾌하고 로맨틱한 질문들로 가득 차 있다.


이 책을 쓰는 곰신들은 질문에 정성껏 답을 하는 동안 사랑하는 사람을 깊이 이해하게 되는 것은 물론 곁에 없는 연인의 소중함을 깨달아 깊고 진한 사랑의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이 온전히 자신만을 생각하며 적어 내려간 뜨거운 고백을 받아든 이는 세상 그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큰 감동을 선물 받게 된다.


이 책이야말로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결코 멀어지지 않는 이 시대 모든 군화와 곰신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