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자마자 쌀쌀한 칼바람이 부는 겨울이 찾아왔다.
올겨울, 추위와 함께 '꿀잼'을 예고한 영화들이 대거 몰려온다.
'역대급'이라는 수식어가 찰떡같이 어울리는 기대작들이 곧 전국 극장가에 차례로 내걸릴 예정이다.
판타지, 드라마,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 등 폭넓은 장르의 영화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2018년 남은 개봉 예정작들에 '자유'를 앞둔 고3들의 설렘 지수도 함께 치솟고 있다. 올해의 대미를 장식할 기대작들을 추려봤으니 함께 만나보자.
1.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 11월 14일
'신비한 동물사전' 팬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할 속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가 곧 개봉한다.
'해리포터' 이야기가 얽힌 이 작품은 전작에 이어 데이비드 예이츠 감독이 연출하고, J.K. 롤링이 각본을 맡았다.
배우 조니 뎁이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를, 배우 주드 로가 알버스 덤블도어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 이 밖에도 내기니 역을 맡은 수현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 11월 15일
지난해 관객들을 펑펑 울게 한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온다.
이 작품은 학급 최고의 인기녀 '사쿠라'와 혼자가 편한 도서 위원 '나'가 우연히 비밀을 공유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애니메이션은 원작의 감성에 아름다운 작화가 더해진 청춘 로맨스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3. 성난황소 - 11월 22일
배우 마동석의 화끈한 액션이 펼쳐지는 영화 '성난황소'도 개봉을 앞뒀다.
'성난황소'는 거칠었던 과거를 벗어나 수산시장에서 건어물 유통을 하며 건실하게 살던 동철(마동석 분)의 아내 지수(송지효 분)가 납치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한국의 드웨인 존슨'이라 불리는 마동석이 굵은 팔뚝과 강한 '핵주먹'으로 아내를 찾아 나서는 새로운 액션 영화에 "믿고 본다"는 기대평이 쏟아지고 있다.
4. 영주 - 11월 22일
'영주'는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동생과 살아가던 영주(김향기 분)가 만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들을 만나며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향기는 버거운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상처 가득한 고아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절망 끝에서 희망을 찾아 나서는 소녀의 이야기로 훈훈한 감동을 선사할 영화 '영주'에는 김향기 외에도 김호정, 유재명, 탕준상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5. 후드 - 11월 28일
영화 '킹스맨'에서 에그시를 연기한 배우 태런 에저튼이 중세 영국의 전설적 영웅 '로빈 후드'가 되어 돌아온다.
'후드'는 십자군 전쟁에서 돌아온 로빈 후드가 셔우스 숲에서 부패한 악의 세력과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2018년판 로빈 후드 영화.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킹 아서: 제왕의 검'을 쓴 존 해롤드가 각본을 맡았으며 오토 바서스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6. 도어락 - 12월 5일
귀신 없이도 현실적인 공포를 그린 영화 '도어락'이 겨울 극장가를 싸늘하게 만들 예정이다.
'도어락'은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 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공포 스릴러 작품.
도어락을 뚫고 침입한 낯선 자의 정체와 살인사건의 실체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스토리가 긴장감을 자아낸다.
7.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 12월 6일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르네즈미'로 알려진 배우 매켄지 포이가 주연을 맡아 큰 화제를 모은 영화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이 작품은 원작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과 동명의 차이콥스키 발레곡에서 영감을 얻어 재탄생했다.
동화 속에서 볼 수 없었던 숨겨진 이야기와 화려한 영상미,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의 파격 변신에 영화를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 트와일라잇 - 12월
올해로 개봉 10주년을 맞은 영화 '트와일라잇'이 재개봉을 예고했다.
'트와일라잇'은 인간 소녀에게 매혹된 뱀파이어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 분)와 그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평범한 고등학생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 분)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렸다.
전 세계에 '뱀파이어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이 작품이 과연 애틋하고 환상적인 로맨스로 다시 한 번 극장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객들의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