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개그맨 윤택이 돌아가신 엄마를 생각하며 방송 중 눈물을 보였다.
지난 9일 KBS1 예능 프로그램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 윤택은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 생활기록부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이날 윤택은 학창시절 자신의 모교를 방문해 생활기록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의 생활기록부에는 반항아로 지냈던 10대 시절의 모습이 고스란히 기록돼 있었다.
그는 학창시절 땡땡이를 일삼으며 방황을 일삼았다며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를 하게 됐고, 가출한 뒤 염색공장에서 일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윤택은 잠시 뒤 생활기록부에서 '자퇴'라는 단어를 본 뒤 눈물을 뚝뚝 흘렸다.
그의 생활기록부에는 '자퇴'라는 두 글자 외에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았다.
1학년이었던 1988년 5월 자퇴한 탓에 별다른 내용이 적힐 수 없었던 것. 윤택은 갑자기 눈물을 쏟아내며 "너무 말썽을 많이 부렸다"라며 "엄마 생각이 났다"라고 말했다.
윤택의 어머니는 올해 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택은 그간의 불효를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또 "어머니 속을 얼마나 썩였을까"라며 자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윤택은 방황하던 시절 자신을 올바른 길로 이끈 박재욱 선생님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