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상큼 달달한 맛으로 미각을 돋구는 '후르츠 칵테일'.
후르츠 칵테일은 달콤한 시럽에 파인애플, 체리 등 다양한 과일을 한데 모아 만든 일종의 '과일 통조림'이다.
통조림이다 보니 보관성이 뛰어나 과일을 사시사철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후르츠칵테일은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여타의 음식과 궁합도 예술이다.
아이스크림이나 팥빙수 위에 살포시 얹어주기만 하면 근사한 디저트로 완성해주는 힘을 지녔다.
그런데 유독 이 '후르츠 칵테일' 중에서도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물체(?)가 있다.
그 주인공은 흰색 젤리 '나타드코코'다.
다소 생소한 이름을 지녔지만, 우리에게 코코넛 젤리로 익숙한 이 물체의 본래 이름은 '나타드코코'다.
나타드코코는 코코넛 즙에 초산균을 첨가해 만드는 반투명한 젤리 형태를 일컫는데, 젤리에 설탕과 같은 단맛을 가미해 유통된다.
코코넛 향과 어우러진 달달한 맛이 일품인 덕분에 '코코팜'과 같은 다양한 음료와도 궁합을 이루고 있다.
특히 쫄깃한 '식감'은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촉감을 선사해 마니아층이 두텁기도 하다.
이 때문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후르츠 칵테일이 아닌 후르츠 '나타드코코'를 팔아달라는 요구가 쇄도(?)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이를 본 누리꾼들은 "코코넛 젤리 존맛", "저것만 골라 먹어서 엄마한테 자주 혼남", "저것만 후르츠로 팔아주세요ㅠ"와 같은 다양한 댓글을 남기며 나타드코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