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회장, 故 구본무 회장 보유 LG CNS 지분 전량 상속 ㈜LG 이어 LG CNS 지분 상속세 신고…1차 상속세액 납부 예정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구광모 LG그룹 대표이사 회장이 선친인 고(故) 구본무 회장으로부터 그룹 비상장 계열사인 LG CNS 지분 1.12%를 상속받는다.
8일 LG CNS는 구광모 회장이 故 구본무 회장의 지분 1.12%(보통주 97만 2,600주)를 상속받았다고 공시했다.
구광모 회장은 애초 LG CNS에 대한 지분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지분 상속을 통해 지분율이 1.12%가 됐다. 이는 그룹 지주사인 ㈜LG(지분율 84.95%)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그 다음으로 지분율이 높은 사람은 구본준 ㈜LG 부회장으로 현재 LG CNS 지분을 0.28% 소유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故 구본무 회장이 보유했던 IT 서비스 계열사 LG CNS의 지분 1.12%를 구광모 회장이 전량 상속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광모 회장은 이달 말까지 ㈜LG 및 LG CNS 주식에 대한 상속세를 신고하고 1차 상속세액을 납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구광모 회장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선친으로부터 ㈜LG 주식 11.3% 중 8.8%를 상속받아 ㈜LG 지분율이 기존 6.2%에서 최대주주에 해당되는 15.0%로 증가했다.
구광모 회장 등 상속인들은 연부연납 제도를 통해 앞으로 5년간 나눠 상속세를 완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