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51살 동갑내기 삼성 이재용·신세계 정용진의 '소름 돋는' 평행이론

인사이트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왼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 뉴스1


초중고 동창인 동갑내기 사촌 지간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같은 곳을 다니기란 쉽지 않다.


친구랑 같은 학교에 다니길 간절히 원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재벌가에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도 모자라 대학교까지 같은 곳으로 진학한 두 사람이 있다.


사촌 지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야기다.


인사이트뉴스1


두 사람은 1968년생 동갑내기로 올해 51살이다.


이재용 부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은 같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나온 뒤 경복고등학교에서 학창시절을 마무리해 무려 12년을 같은 곳에서 보냈다.


두 사람의 평행이론은 대학교까지도 이어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서울대 동양사학과, 정용진 부회장은 서울대 서양사학과로 비슷한 분야의 전공으로 대학 생활을 시작한 것.


인사이트뉴스1


국내 경제를 이끄는 대표 기업들의 수장으로 성장


이후 정 부회장은 서울대를 중퇴하고 미국 브라운대학교 경제학과로 유학을 떠났고 이 부회장은 서울대를 졸업한 뒤 일본 게이오기주쿠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두 사람의 평행이론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정용진 부회장은 신세계를 이끌고 있어 둘 다 영향력이 큰 경제 인사로 통한다.


인사이트온라인 신설 법인 신주 인수 계약 당시 정용진 신세게 부회장 / 뉴스1


인사이트베트남 방문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뉴스1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달 31일 온라인 신설법인을 위해 1조원 투자 유치를 하는 등 온라인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도 지난달 30일 베트남을 방문해 직접 스마트폰 사업을 챙기는 활발한 사업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제 막 50대에 들어선 이 부회장과 정 부회장이 경영인으로서는 어떤 평행이론을 보여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