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재개봉' 소식은 언제나 '덕후'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넓은 화면, 생생한 음질로 명작을 다시 볼 수 있기 때문.
최근 4DX로 돌아온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향수를 자극하며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4DX는 특수 환경 장비가 도입돼 상영하는 동안 의자가 움직이거나 바람이 불고, 향기가 난다. 다양한 효과 덕분에 영화를 더 생생히 즐길 수 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개봉하자 많은 영화 팬들이 다른 명작들을 4DX로 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팬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4DX 재개봉 희망작 6편을 모아봤다.
1.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는 악의 군주 사우론이 절대 반지를 이용해 세계를 지배하려는 것을 막기 위해 반지 원정대가 여정을 떠나는 내용을 담은 작품.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첫 편인 이 영화는 2001년에 등장해 벌써 개봉 17주년을 맞았다. 긴 시간 큰 사랑을 받은 '반지의 제왕'은 21세기 가장 위대한 판타지 걸작이라고도 불린다.
'반지의 제왕'은 2017년 확장판으로 한 번 재개봉했지만, 많은 팬들은 4DX 상영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모리아 광산에서 간달프와 발록이 싸우는 모습 등 4DX로 더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장면이 여럿 있기 때문. 만약 '반지의 제왕'이 4DX로 개봉한다면, 관람 장치들이 전투 장면을 더 생동감 있게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2. 아이언맨
영화 '아이언맨'은 세계 최강의 군수품 회사를 이끄는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가 슈퍼 히어로 '아이언맨'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2008년 개봉해 어느덧 개봉 10주년을 맞은 '아이언맨' 시리즈의 첫 편은 의미가 특별하다. 아이언맨은 '아이언맨'과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큰 인기를 끌며 마블 시네마틱스를 주도하는 히어로로 자리매김했다.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으로 가득한 마블 시리즈인 만큼 '아이언맨' 시리즈의 첫 편을 4DX로 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많다.
특히 아이언맨의 비행 장면 등은 4DX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3.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 펄의 저주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 펄의 저주'는 블랙 펄 호의 선장인 잭 스패로우(조니 뎁 분)가 빼앗긴 배를 되찾는 이야기를 그렸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첫 편인 '캐리비안 해적: 블랙 펄의 저주'는 2003년에 개봉하여 어느덧 개봉 15주년을 맞았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매력적인 잭 스패로우 캐릭터와 개성 있는 스토리로 많은 인기를 끈 바 있다.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의 화려한 전투 장면, 물을 가득 맞는 장면은 4DX를 통해 감상하면 더욱 즐거움을 줄 것이다.
4. 미션 임파서블
'미션 임파서블'은 'IMF'에 소속된 팀의 리더인 이단 헌트(톰 크루즈 분)가 첩보원들의 리스트를 무기상에게 팔아넘기려는 음모를 막기 위해 임무를 수행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시리즈의 첫 편은 무려 1996년도에 개봉했다. 어느덧 개봉 22주년이 됐지만, '미션 임파서블'은 여전히 첩보 영화의 전설로 남아있다.
올해 개봉한 여섯 번째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은 역대급 액션과 톰 크루즈의 방부제 외모로 크게 화제를 끌었다. 일부 관객들은 톰 크루즈의 22년 전 모습을 궁금해하며 1편을 다시 보고 싶다는 반응을 쏟아내기도 했다.
22년 전의 '미션 임파서블'의 액션 장면은 지금 보아도 손색없는 수준. 4DX를 통해 다시 본다면 색다른 감동이 전해지지 않을까.
5. 분노의 질주
'분노의 질주'는 사복 경찰인 브라이언(폴 워커 분)이 폭주족인 도미닉 토레토(빈 디젤 분)을 검거하려고 위장 잠입을 했다가 발생하는 복잡한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
2001년 처음 개봉한 '분노의 질주' 시리즈 첫 편은 그동안 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을 만들어 낸 레이싱 영화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리즈는 8번째 작품까지 내며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지만, 배우 폴 워커의 사망으로 인해 더는 스크린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팬들은 4DX에서 배우 폴 워커와 환상적인 레이싱 장면을 다시 보기를 고대하고 있다.
6. 스타워즈: 에피소드1 - 보이지 않는 위험
이 영화는 은하계의 평화를 수호하려는 제다이 기사들이 나부 행성을 공격하려는 무역 연합과 어둠의 세력을 저지하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1999년 첫 편을 개봉한 후 전 세계적 사랑을 받으며 총 9편을 선보였다. 2017년 개봉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4DX로 영화관을 찾아 관객들을 환호하게 했다.
오는 2019년에는 아홉 번째 에피소드가 개봉할 예정이다.
'스타워즈'는 우주에서 비행하는 장면이나 액션 장면들이 많은 만큼 4DX로 재개봉했을 때 시리즈 팬들의 아쉬웠던 2%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