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잘생긴 고교생 동현(진영 분)과 40대 엘리트 아저씨 판수(박성웅 분)의 몸이 바뀌었다.
그런데 동현에게 판수의 첫사랑인 미선(라미란 분)의 딸(이수민 분)이 갑자기 고백을 해온다.
아무리 몸이 바뀌었다지만, 당신이라면 좋아했던 여성의 딸과 사귈 수 있겠는가?
황당한 스토리에 상상만으로도 '피식' 웃게 되는 영화 '내안의 그놈' 측이 새로운 예고편을 공개하며 관객의 기대감을 높였다.
새 예고편은 동현의 몸으로 들어간 판수가 잊을 수 없는 첫사랑인 미선에게 진지하게 고백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미선은 "결혼해서 아내까지 있는 사람이 뭐 하는 거냐. 사람 더 비참하게 하지 마"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리고, 동현은 미선을 키스로 붙잡는다.
미선은 동현의 로맨틱한(?) 키스에 잠시 당황하지만, 이내 동현의 뺨을 힘차게 때리며 욕설을 퍼부었다.
동현과 판수의 몸이 바뀐 걸 모르는 남들이 봤을 때는 고교생 소년이 중년 여성에게 고백하다 차인 '웃픈' 상황이다.
카페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동현과 미선의 충격적인 불륜(?) 현장을 목격하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황당한 상황이 연이어 벌어지는 '내안의 그놈'의 새 예고편에서 짜릿하게 입을 맞춘 진영은 28살, 라미란은 44살이다.
무려 16살 차이가 나는 이 커플의 이색 케미가 눈길을 사로잡는데, 과연 두 사람의 구슬픈 사랑이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내안의 그놈'은 15세 관람가이며 최근 2019년 1월 9일 개봉을 확정했다.
메가폰은 영상 '양아치 느와르', '미쓰 와이프'를 연출한 강효진 감독이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