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한식 먹고 싶어하는 외국인 위해 이재현 CJ회장이 꺼내 든 비장의 무기 '비비고'

인사이트(좌) Facebook 'BibigoUSA', (우) 사진 제공 = CJ그룹 


이재현 CJ그룹 회장, 한식 세계화 앞장서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우리나라 음식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6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글로벌 한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 5월 비비고를 론칭했다.


올해 론칭 8주년을 맞는 비비고는 지난 2005년부터 CJ그룹의 다양한 노력 끝에 완성된 브랜드다. 


CJ그룹는 앞서 미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카페소반, 소반익스프레스, 한채, 사랑채 등 한식 브랜드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와 서비스를 조사 개발했다.


인사이트YouTube 'bibigoglobal'


싸이·이기홍 '비비고' 모델로 기용해 글로벌 마케팅 펼친 CJ 


이후 '강남스타일'로 해외에서 인기몰이한 '싸이'를 '비비고' 모델로 기용하고 '싸이고비비고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하며 '비비고'의 시그니처 메뉴인 비빔밥을 통해 한식 문화를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 10월에는 '제2회 더 CJ컵@나인브릿지(THE CJ CUP@ NINE BRIDGES)'를 개최하며 새 광고를 통해 '비비고'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내세웠다.


이번 광고에는 한국계 미국인이자 인지도 높은 할리우드 배우 이기홍이 등장한다. 친구들과 TV를 보며 비비고의 냉동 만두를 먹는 모습을 보인다.


전 세계 227개국 10억 가구에 중계방송돼 1,668억원의 미디어 노출 효과를 창출한 '더 CJ 컵'에 맞춰 나온 광고였기에 홍보 효과는 컸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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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 진출 10년 만에 냉동 시장 1위 지켜오던 중국 업체 잡은 '비비고'


해당 광고는 미국 NBC골프 채널을 비롯해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온라인 채널에서도 방송했다.


현재 '비비고'는 만두와 김치 등 6개 카테고리 100여개 비비고 제품을 출시했다.


'비비고'는 미국 시장 진출 10년 만인 지난 2016년에는 25년간 냉동 만두 시장 1위를 지켜오던 중국 업체를 뛰어넘는 호성적을 보였다.


올 초에는 '비비고' 브랜드로 냉동 비빔밥과 라이스보울 4종을 출시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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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올해 미국서 2,00억원 이상 매출 달성 전망 2020년까지 美 시장점유율 30%에서 50% 끌어올릴 계획 


CJ그룹 측은 그간 축적해온 글로벌 핵심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미국에서만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오는 2020년까지 미국 내 시장점유율을 기존 30%에서 50%까지 끌어올릴 것을 목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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