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주민들이 스트레스, 우울감, 치매 등을 쉽고 빠르게 자가진단하고 상담받을 수 있도록 구청과 보건소 1층 로비에 일명 '마음건강 무인검진기'를 1대씩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검진기는 생체신호인 뇌파와 맥파 검사를 통해 자율신경과 두뇌활동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신건강 상태를 진단한다.
검진 헤드셋 착용 후 안내 영상에 따라 1분간 편안한 자세를 취하면 화면을 통해 자신의 두뇌건강점수, 집중도, 두뇌활동정도, 두뇌스트레스, 좌우뇌불균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검진기는 또 간단한 심리검사 설문을 통해 우울증, 치매, 자살경향성, ADHA(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 정신건강을 종합 평가하고 출력해 준다.
검사 결과는 이메일이나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며, 희망하는 경우 서대문구보건소로부터 진단에 따른 맞춤 심리상담과 자가관리, 보건기관 연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대문구는 자살고위험군 응급위기 개입, 잠재적 자살고위험군 선별 검사, 정신건강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치료,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상담, 자살예방지킴이 사업, 찾아가는 정신건강 이동상담 등 주민 정신건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결과 자살률(인구 십만명당 연령표준화 자살률, 출처 통계청)이 2016년 21.1명에서 2017년 15.3명으로 대폭 낮아졌고, 서울시 25개 구 가운데 자살률 순위도 9위에서 23위로 떨어져 자살률 낮은 도시로 변모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음건강 무인검진기가 주민 정신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