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Jessica Carey /Youtube
엄마 앞에서 동요를 부르던 소녀가 감정이 북받쳐 울음을 터뜨리는 영상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오리건(Oregon) 주의 세일럼(Salem)에 사는 제시카 캐리(Jessica Carey)가 최근 유튜브에 게재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엔 제시카의 4살짜리 딸 릴리(Rilie)가 등장한다.
유치원에서 인기 있는 노래인 '아기 오리들'(little ducks)을 배워온 릴리는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엄마에게 직접 들려주기로 한다.
"아기 오리 네 마리가 밖으로 놀러갔어요. 언덕으로 멀리멀리..."
노래를 시작하는 릴리의 목소리는 우렁차다.
via Jessica Carey /Youtube
처음에 세 마리가 돌아왔던 아기 오리는 안타깝게도 노래가 계속될수록 돌아오는 수가 한 마리씩 적어진다.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던 릴리는 "엄마 오리가 아기 오리들을 '꽥꽥꽥꽥'하고 불렀지만 아무도 돌아오지 않았어요"란 구절에 이르자 얼굴을 팔에 묻으며 슬프게 흐느낀다.
결국 릴리는 마지막에 "오리들이 모두 돌아왔어요"라는 가사를 직접 부르면서도 눈물을 멈추지 못해 엄마에게 안기고 만다.
영상을 본 많은 누리꾼들은 "릴리의 순수한 동심이 너무 귀엽다", "정말 사랑스럽다"며 '엄마 미소'를 지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