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윤윤수 휠라 회장이 새빨간 곤룡포 입고 서초 한복판에 등장한 이유

인사이트사진 제공 = 휠라코리아


'영(Young)'한 브랜드로 거듭난 휠라코리아기업 문화도 '영(Young)'…독특한 이벤트 눈길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고루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영(Young)'한 브랜드로 거듭나 대박행진을 이어가는 휠라코리아.


센세이션을 일으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휠라코리아가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 또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선봉장에는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이 있다.


윤 회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동에 빨간 '곤룡포'를 입고 등장해 시민들의 관심을 샀다.


패션계에 몸담고 있는 만큼 굉장히 패셔너블한 것으로 유명한 윤 회장. 이런 윤 회장이 '사극'이 연상되는 새빨간 곤룡포를 입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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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윤수 회장이 새빨간 '곤룡포' 입게 된 사연


그가 몸소 곤룡포를 입은 이유는 무척 심플했다. 직원들과 함께 '핼러윈 데이'를 즐기기 위함이었다.


윤 회장이 몸 담고 있는 휠라코리아가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지향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휠라코리아


이런 윤 회장이 수장으로 있는 덕분인지 휠라코리아는 여타 기업보다 더욱 독특하게 핼러윈 데이를 보냈다.


휠라코리아는 핼러윈 데이었던 지난 31일 자체적으로 '휠라 핼러윈 데이' 이벤트를 개최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휠라코리아


핼러윈 파티장으로 변한 휠라코리아 사옥


핼러윈 이벤트라고 하면 대다수가 '밤'에 진행됐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 이벤트는 밤이 아닌 '낮'에 진행됐다. 그것도 딱 근무시간까지만.


사옥 내·외부는 핼러윈 파티장으로 변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휠라코리아


휠라코리아는 당일 아침 핼러윈 코스튬을 위한 소품을 마련해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의상을 갈아입은 직원들은 초빙된 특수 분장사에게 다가가 분위기에 맞는 분장을 받기도 했다.


각기 다른 귀신으로 분장한 직원들은 포토월에서 셀카를 찍으며 축제의 즐거움을 한껏 누렸다는 후문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휠라코리아


임원들에게 '트릭 오어 트릿' 외치는 시간도 가져


휠라코리아 직원들은 핼러윈 데이의 전통 중 하나인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도 즐겼다.


직원들이 각 임원들의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 "트릭 오어 트릿"을 외치면, 임원들은 직접 나서서 사탕과 초콜릿을 나눠줬다.


임원과 직원들이 직접 대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 것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휠라코리아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진정한 소통 경영이라는 취지의 일환으로, 모처럼 직원들이 동심으로 돌아가 리프레시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취지를 밝혔다.


이어 "열린 소통,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회사의 노력이 임직원의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내부에서부터 진정한 소통을 실천해 외부 소비자에게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