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새콤달콤하고 달달한 딸기 덕후들이 오매불망 기다리는 때는 역시 봄·겨울. 그러나 앞으론 계절을 가릴 필요 없이 1년 내내 맛있는 딸기를 즐길 수 있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낮은 기온에서 재배되는 딸기를 이제 가을에도 맛볼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가을딸기 신품종 '고슬'이 개발된 것.
농촌진흥청 연구원들이 8년이나 노력한 결과다.
고슬 수확에 성공하며 앞으로 국내에선 9~11월에도 싱싱하고 맛있는 딸기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연구진은 맛 좋은 가을딸기, 고슬을 만들기 위해 겨울딸기와 여름딸기의 장점을 모두 갖추려 힘썼다.
보통 '딸기' 하면 떠오르는 달고 맛있는 큰 열매는 겨울딸기다.
6~11월에 나는 여름딸기도 있으나 크기가 작고 식감이 떨어져 장식용 제과 등에만 이용됐다.
이에 고슬은 높은 온도에서 꽃대가 잘 생기는 여름딸기의 장점과 당도, 맛, 크기 등 좋은 품질의 겨울딸기의 장점이 고루 담겨 개발됐다.
고슬은 내년부터 전국에 보급될 예정이다.
고슬이 나기 시작하는 9월 즈음에 추석이 있다 보니 내년 추석 명절 때부턴 딸기가 선물로 들어올지도 모르겠다.
고슬은 특유의 달짝지근한 향이 매력적이라고 하니 절대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