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솔로에게는 의미 없는 날이다. 날씨가 부쩍 추워진 요즘, 홀로인 사람들에게는 더욱 차갑게 느껴질 빼빼로 데이가 12일 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11월 11일마다 돌아오는 '빼빼로 데이'는 '썸'을 타는 사람이나 '커플'들에게는 즐겁고 행복한 날이다.
특히 공휴일조차 존재하지 않아 맨 정신으로 버티기에는 결코 쉽지 않은 11월을 아름답게 꾸며줄 날이기도 하다.
이날이 되면 연인들은 직접 만든, 혹은 마음을 담아 구매한 초콜릿 과자를 서로에게 선물한다.
'썸'을 타는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선물과 함께 숨겨둔 마음을 고백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
그러나 '썸'조차 없는 솔로는 어떤가. 그들에게 올해 빼빼로 데이는 그저 일요일일 뿐이다.
평일보다야 낫겠지만 선물을 나누며 마음을 전할 사람조차 없다는 현실은 마음 아프게 다가온다.
물론 빼빼로 데이에 대해 '상술'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또 농업인의 날이기도 하기에 빼빼로 대신 가래떡을 나눠먹는 '가래떡 데이'로 불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당신의 선택은 '빼빼로'인가 '가래떡'인가. 뭐든 함께 나눌 사람이 있다면 이날 하루는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