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청 홈페이지 캡처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조은희 구청장이 10월 31일(수)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53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우수지방자치단체장상을 수상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우수지방자치단체장상'은 여성의 삶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여성의 권익과 지위 향상에 크게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조 구청장은 서초구가 지난 2016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후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여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서초구의 여성친화정책은 '워킹맘'으로서 여성들이 처한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조 구청장의 '엄마행정'이 일구어 낸 결실이다.

민선6기 첫해인 2014년 32곳에 불과했던 국공립어린이집을 지난 4년간 40곳으로 늘렸으며, 어린이집 CCTV를 공개하도록 하는 '서초형 모범어린이집 인증제'를 통해 민간어린이집의 질을 국공립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사진 제공 = 서초구청

또, 서초구만의 특화된 보육정책을 통해 ‘아이키우기 좋은 보육도시 서초’를 조성하고 있는 점도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조부모들의 황혼육아를 지원하는 '손주돌보미 제도',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모든 출산가정에 산모돌보미를 파견하는 '서초형 산모돌보미 제도' 등이 대표적으로 전국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하고 있다.

여성 안전을 위한 정책도 눈에 띈다. 최근 급증하는 몰래카메라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몰카보안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강남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일대를 '안심존(Safety Zone)'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성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해 나갈 수 있도록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서초 나비코치아카데미'를 4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서초여성가족플라자를 중심으로 3D전문가, 그림책지도사 등 전문가 양성과정을 수료해 어린이집 또는 초·중·고등학교 강사로 파견하는 등 여성 일자리 연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등교시간 교통지도를 책임지는 '서초안심등굣길도우미'도 운영해 맞벌이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안전을 위해 서초만의 여성정책을 꾸준히 노력해온 점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초다운 여성친화정책이 대한민국 표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