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삼성 '갤럭시' 위협하는 '가성비甲' 샤오미 '포코폰F1' 11월 19일 국내 출시

인사이트샤오미가 새로 출시한 '포코폰F1' / YouTube 'iGyaan'


중국 샤오미 11월 국내 40만원대 '포코폰F1' 정식 출시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가성비의 대명사' 샤오미가 다음달 국내에 프리미엄 사양을 갖춘 중저가 모델 '포코폰F1'을 출시한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 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지모비코리아와 샤오미 서브 브랜드인 포코 글로벌은 지난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포코폰F1'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샤오미는 프리미엄 성능을 갖춘 40만원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포코폰F1'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샤오미가 공개한 '포코폰F1'은 삼성전자 '갤럭시S9' 수준의 프리미엄 사양을 탑재했지만 가격은 반값에 달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이트샤오미가 새로 출시한 '포코폰F1'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삼성 '갤럭시S9' 수준 사양과 비슷한 샤오미 '포코폰F1'


샤오미 '포코폰F1'은 퀄컴 스냅드래곤 845 칩셋, 1,200만 화소와 500만 화소의 인공지능 후면 듀얼 카메라, 적외선 안면인식 잠금해제 기능이 적용됐다.


또한 6.18인치 디스플레이와 최대 256GB 외장 메모리, 시스템 최적화를 위한 '터보차지 엔진'도 탑재했다.


업그레이드 된 스크린 반응과 애니메이션 프레임 레이트를 기반으로 빠른 앱 구동 속도, 향상된 게임 성능 뿐 아니라 빨라진 스와이핑 경험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는 4000mAh가 장착돼 고사양 게임을 이용해도 8시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사양은 삼성전자 '갤럭시S9'과 LG전자 'G7 씽큐(ThinQ)', 애플 '아이폰XS' 중 가장 높다.


인사이트'포코폰F1' 소개하는 지모비코리아 정승희 대표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갤럭시S9'보다 용량 큰 '배터리' 장착한 '포코폰F1'


샤오미 '포코폰F1' 국내 출고가는 42만 9000원으로, 스틸블루와 그래파이트 블랙 두 가지 색상에서 고를 수 있다. 이동통신 3사는 11월 12일부터 사전 예약에 들어간다.


제이 마니 포코 글로벌 제품 총괄은 "포코폰의 '포코'는 작은 희망으로 비롯된 큰 꿈을 꾼다는 의미에서 '조금'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샤오미 내 사업부로 시작된 포코팀에서 만든 '포코폰F1'은 한국의 IT 팬들이 열광할 최상급 성능과 실용주의적인 혁신의 핵심 요소를 담은 제품"이라고 밝혔다.


지모비코리아 정승희 대표는 "'홍미노트5'는 국내에 출시된 중국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이 팔렸다"며 "(가성비를 따져보면) '아이폰'을 왜 쓰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샤오미가 새로 출시한 '포코폰F1' / YouTube 'iGyaan'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 '인도'서 1위한 '포코폰F1'


업계 관계자들은 최고급 사양에 가성비까지 갖춘 샤오미 '포코폰F1'이 국내에 출시하면 삼성전자가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지난 3분기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에서 '포코폰F1'이 출시되자 5분 만에 300억원 규모의 1차 물량이 매진됐기 때문이다.


'포코폰F1'은 샤오미가 삼성전자로부터 빼앗겼던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하는데 성공한 일등공신 스마트폰 제품이기도 하다.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는 샤오미가 과연 11월 정식 출시할 '포코폰F1'이 국내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샤오미가 새로 출시한 '포코폰F1'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