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이번 소개팅에는 삼묵 컬러 니트를 입고 나가볼까?"
'패완얼', '패완몸'과 거리가 먼 남성은 이성의 취향을 저격하는 코디로 매력 어필하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20년이 넘게 옷을 입어왔음에도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코디법은 도무지 알 수 없는 법.
디테일이 너무 과하면 안 되고, 컬러 조합이 맞지 않으면 안 되고 신경 쓸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렇다면 최고는 될 수 없어도 여성들이 극혐하는 아이템을 피해 패션 테러리스트만은 되지 말자.
그럼 내 남자친구는 제발 안 입었으면 하는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들의 패션 아이템 5가지를 소개한다.
1. 견장 달린 코트
남자들이 멋 내기 위한 겨울 필수템 코트.
하지만 코트 양 어깨에 견장이 달렸다면? 그날부터 나는 '패션고자'로 소문나게 된다.
2. 디테일 과한 야상
이중으로 된 지퍼와 온몸 가득 달린 주머니 여기에 셀 수 없이 많은 단추까지.
과함을 넘어서 부담으로 다가오는 사파리 야상도 여성들이 싫어하는 아이템이다.
동물원 조련사를 할 생각이 아니면 옷장에 다시 고이 넣어두자.
3. 부츠컷 바지
위에서부터 잘 내려오다가 끝에 가서 나팔의 형태로 펼쳐지는 부츠컷 바지.
여기에 올드한 워싱과 과한 구두까지 더해지면 '여자 퇴치 아이템' 풀세트 장착 완료다.
4. 삼묵법 니트
40대 노총각 삼촌 옷장에서 꺼낸 듯한 3컬러 조합 니트.
무난한 무채색의 조합이라 평타는 칠 것 같지만 그것은 나만의 착각이다.
코를 들이대면 쾌쾌한 홀아비 냄새가 날것만 같다.
5. 하이탑 워커
빅뱅 하이탑 운동화와 군인 전투화의 콜라보인 하이탑 워커.
언뜻 보면 깔끔하니 무난한 것 같지만 가죽도 천도 아닌 싸구려틱한 그 재질과 뽀족한 쉐입은 여성들의 치를 떨게 한다.